MBDA와 레오나르도, 스피어-EW 재밍 미사일 1천만 파운드 계약 체결

DSEI 2023에서 MBDA와 레오나르도는 영국 국방부로부터 MBDA의 셀렉트 프리시전 이펙트 앳 레인지 캡션 3(Spear-3) 공대지 미사일의 전자 공격 버전인 스피어-EW를 개발하는 계약을 수주했다. 1,000만 파운드(1,200만 달러) 규모의 이 프로젝트는 영국 군대의 전자전 능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레오나르도는 영국 록히드마틴의 F-35B 라이트닝 II 전투기와 영국 공군의 유로파이터 타이푼에 탑재될 스피어 미사일에 자사의 전자전(EW) 장비를 통합할 계획이다.

레오나르도 UK의 전무이사 노먼 본은 영국 공군 항공기를 보호하고 적의 방공망을 교란하는 스탠드인 재머 역할을 하게 될 스피어-EW에 전자전 페이로드를 공급하는 레오나르도의 역할을 강조했다. MBDA는 스피어-EW가 허위 표적 유인 및 전파 방해 등의 기능을 갖춘 장거리 고속 아음속 시스템이며, 발사 중량이 100kg(225lb) 미만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MBDA의 영업 및 비즈니스 개발 담당 이사인 마이크 뮤는 스피어를 통해 첨단 방공망을 구축할 수 있는 무기 네트워크를 구상하고 있다. 스피어의 기본 버전은 이미 타이푼에서 3단 발사대를 사용하여 적합성 검사를 거쳤다.

마이크 위그스턴 공군참모총장은 9월 11일 DSEI 연설에서 스피어-EW가 능력을 개발하고 비용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작전상의 이점을 극대화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사거리가 약 85마일인 스피어-3는 레이더, 적외선 및 레이저 호밍을 사용하여 더 작은 표적을 공격한다. 스피어-EW는 전파 방해 및 미끼 미사일로 적 방공 시스템을 교란하고 기만하도록 설계되었다. 표준 스피어-3 미사일보다 사거리가 짧습니다. 스피어-EW는 위협 발신자에 대한 전자 공격을 실행하고 방공망 파괴를 지원하며 스피어-3 미사일과 협력하여 적 방공망 파괴(DEAD) 역할을 수행한다.

스피어-EW는 적의 위협 전파를 스푸핑하거나 교란할 수 있으며, 스피어-3 미사일은 지대공 미사일(SAM)의 구성 요소를 제거할 수 있다. 프랫 앤 휘트니 TJ-130 터보제트 엔진으로 구동되는 스피어-EW는 한 지역 상공을 장시간 비행하며 인근 방공망을 교란할 수 있다. 또한, 폭발성 탄두 없이 레이더 방출원을 표적으로 하는 명중 타격 임무에 동역학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또한 스피어-EW는 표준 스피어-3 미사일의 탄두를 장착할 수 있어 적 방공망 억제(SEAD) 임무에 적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