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나토 대공방어망에 애로우 3 미사일 통합 노려

독일은 이스라엘에서 조달한 애로우-3 미사일을 나토의 방공 시스템에 통합할 의사를 밝혔다.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국방부 장관은 2023년 8월 17일 이 결정을 확인하면서 탄도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독일을 보호하는 데 이 미사일 시스템이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년 8월 17일 미국 육군 전문지 Army Recognition이 보도한 바와 같이 미국이 이스라엘의 독일에 대한 애로우-3 방어 시스템 판매를 승인한 후 피스토리우스 장관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인수는 탄도 미사일 공격에 대한 국가 안보에 필수적이다. 또한 이 시스템을 NATO의 방공에 완벽하게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우리의 NATO 동맹에 대한 헌신을 의미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스라엘과 미국이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공동 개발 및 생산하기 때문에 이스라엘은 협상을 마무리하기 전에 미국의 승인을 받아야 했다.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침략 이후 독일은 군사력 강화를 위해 1,000억 유로(1,080억 원)의 특별 기금을 배정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애로우-3 미사일 방어 시스템에 대한 예상 지출은 약 40억 유로(43억 달러)에 달한다. 피스토리우스 장관은 또한 이번 전략적 구매가 독일 주변국의 안보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애로우-3 미사일은 2단 엔진을 장착한 최첨단 미사일 방어 시스템이다. 2400km의 인상적인 작전 사거리를 자랑하며 100km 이상의 비행 고도에 도달할 수 있다. 또한, 애로우-3 미사일은 극초음속으로 비행할 수 있어 대량살상무기로 무장한 장거리 적 탄도미사일을 요격하고 파괴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확장된 사거리, 높은 비행 고도, 극초음속의 속도가 결합되어 세계에서 가장 진보되고 효율적인 미사일 방어 시스템 중 하나로 꼽힌다.

이스라엘 항공우주 산업에서 제조한 Arrow-3 시스템은 장거리 미사일, 특히 대량 살상 무기를 장착한 미사일을 무력화하도록 설계되었다. 이 시스템이 유럽에서 나토의 방어 체계에 어떻게 통합될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