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LA, 첫 벌컨 비행이 연말로 미뤄졌다고 밝혀

유나이티드 런치 얼라이언스(ULA)의 벌컨 로켓의 첫 비행이 테스트 차질로 인해 연말로 연기될 것이라고 이 회사의 CEO가 기자들에게 말했다.

덴버에 본사를 둔 ULA는 5월 초에 발사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3월 테스트 이상에서 복구하는 데 예상보다 오래 걸렸다. 토리 브루노 CEO는 7월 13일 미디어 브리핑에서 기자들에게 ULA가 근본 원인을 파악하고 수정 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올해 말까지는 로켓을 발사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정 조치는 위험이 낮고 간단합니다."라고 그는 말하며 회사 공장에서 생산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말 이전에 비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ULA는 엘론 머스크의 SpaceX와 함께 미국 국방부와 정보 커뮤니티를 위해 국가 안보 우주 임무를 수행하도록 승인된 로켓을 보유한 두 회사 중 하나다. 이 회사는 미국 정부의 오랜 주력 로켓인 기존 아틀라스 V와 델타 IV를 더 강력한 벌컨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회사는 이전에 벌컨이 고가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우주군의 인증을 받은 후 2022년에 국가 안보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블루 오리진에서 제작한 로켓의 BE-4 엔진과 관련된 여러 가지 지연으로 인해 벌컨이 두 가지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인증 절차가 늦어졌다.

브루노는 가장 최근의 일정 차질로 인해 벌컨은 2024년 중반까지 첫 국가 안보 임무를 수행할 수 없을 것이며, 이는 내년에 로켓의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는 전제하에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테스트 이상 이전에 회사는 올해 말 우주군의 USSF-106 임무를 발사 할 예정이었는데,이 임무에는 기밀 프로그램과 NTS-3 (Navigation Technology Satellite-3)이라고 불리는 실험용 항법 위성이 포함될 예정이다.

브루노는 벌컨 로켓에 USSF-106을 탑재한다는 계획은 변경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우주군은 ULA의 우주선이 여전히 임무를 수행할지 여부나 USSF-106이 지원하는 프로그램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즉시 확인하지 않았다.

여기에는 새로운 기능으로 GPS 위성을 보강하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는 우주군의 핵심 시연인 NTS-3도 포함된다. L3Harris가 제작한 이 우주선은 지역 커버리지를 제공하기 위한 조종 가능한 빔, 궤도에서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는 재프로그래밍 가능한 페이로드, 신호 방해로부터 보호하는 등의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포트폴리오 확장

ULA의 경우, 벌컨 비행 지연은 국가 안보 및 NASA 임무 위주에서 정부 및 상업용 발사로 고르게 분산된 포트폴리오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2025년 말까지 ULA는 2주마다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가 안보 우주 발사 점유율과 함께, 이 회사는 지난 2년 동안 광대역 액세스를 확장하는 3,000개 이상의 위성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카이퍼 프로그램을 위한 47개의 발사 계약을 Amazon으로부터 수주했다.

브루노는 회사의 포트폴리오가 과거에 비해 "훨씬 더 균형 잡혀 있다"고 말했다. 그는 ULA의 발사 속도가 4배로 증가했으며, 새로운 사업을 통해 발사 인프라와 제조 시설의 업그레이드에 자금을 조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러한 자본 개선과 로켓 제작 및 비행 방식 덕분에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로켓 비행 속도를 4배로 높이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는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를 관리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