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GE의 F414 엔진 인도 생산을 허용할듯

이 결정에 대해 브리핑 한 세 사람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제너럴 일렉트릭이 인도 군용 항공기에 동력을 공급하는 제트 엔진을 인도에서 생산할 수 있도록하는 계약에 서명 할 준비가되어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6월 22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공식 국빈 방문하기 전에 엔진 공동 생산을 마무리하는 계약이 체결되고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들은 익명을 조건으로 밝혔다.

지난 1월 인도에서 엔진을 공동 생산하겠다는 신청을 받았다고 밝힌 백악관은 이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 제너럴 일렉트릭은 논평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

미국은 세계 최대 민주주의 국가인 인도와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남아시아 국가와의 군사 및 기술 관계 심화를 중국의 역내 지배력에 대한 핵심 균형추로 보고 있다.

세계 최대 무기 수입국인 인도는 군사 물자의 거의 절반을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으며 수십 년 동안 전투기, 탱크, 핵잠수함, 항공모함 등을 구입했다.

뉴델리는 러시아와의 군사 훈련에 참여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자금의 주요 원천인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늘리면서 워싱턴을 좌절시켰다.

인도의 국영 힌두스탄 항공(Hindustan Aeronautics Ltd, HAL)은 이전에 2세대 경전투기에 GE가 제조한 414 엔진을 사용할 계획이며 해당 엔진의 국내 생산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계약에 대해 브리핑한 두 사람에 따르면 이 계약은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며 미국 의회에 통보해야 한다고 한다.

미국은 국내 군사 기술을 다른 국가에 공유하거나 판매할 수 있는 범위를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다.

올해 초 발표된 미국과 인도 간의 광범위한 공동 파트너십은 특히 군사 장비와 첨단 기술 분야에서 양국 기업이 협력하도록 장려하기 위해 고안되었다.

대화에 정통한 한 관계자에 따르면 GE는 라이선스 제조업체로서 엔진을 생산할 HAL에 일부 기술 이전을 제안했지만 인도는 더 많은 기술 공유를 추진하고 있다.

인도는 항공기 엔진 제작 노하우를 얻고 싶어한다. 인도는 전투기를 국내에서 생산할 수 있지만, 전투기에 동력을 공급하는 엔진을 생산할 능력이 부족했다.

HAL은 인도 공군을 위해 생산하고 있는 83대의 경전투기 LCA에 더 가벼운 GE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인도는 향후 20년간 공군과 해군을 위해 350대 이상의 전투기를 생산할 계획이며, 이 전투기에는 GE 414 엔진이 탑재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