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러시아와 무기 거래를 선호하지는 않을 것

만약 사우디가 보도된 러시아에서 무기와 플랫폼 구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확정 주문이 된다면, 이것은 사우디 국방 획득 정책의 중요한 방향전환을 나타내는 것이다. 하지만 러시아 정부가 우선적으로 이란에 대해 제한적인 무기 수출의 서막을 열 가능성이 커지면서 사우디 정부의 러시아제 무기 요구는 의문이다.

사우디 정부 대표단이 6월초에 쿠빈카에서 열린 Army 2015와 같은 달 말에 상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IMDS-2015 해군전시회에 참가한 6~7월 사이에 사우디가 러시아제 방위산업 제품들에게 관심을 보였다는 보도가 나왔다. 부왕세자이자 국방장관인 Muhammad bin Salman 왕자도 6월 중순 모스크바를 방문하여 푸틴 대통령을 만났다.

러시아 매체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는 Iskander-E 전술 탄도 미사일 시스템, Tigr 프리깃 (러시아 해군의 Stereguchy급의 수출버전), 대공방어시스템, Kh-35 대함미사일과 Bal-E 해안방어 시스템, 그리고 소형 잠수함에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이런 많은 장비에 대한 사우디의 요구는 의문이다. 사우디는 이미 미국에서 공중발사 하픈 대함미사일과 패트리어트 PAC-3 시스템을 도입했다. 사우디는 패트리어트 포대를 지원할 단거리 대공방어 시스템 구입을 원하고 있지만, 러시아제 시스템을 네트워크에 통합하는 것은 문제가 크다. 한편, Tigr 프리깃은 사우디의 노후된 프리깃 대체에서 미국과 유럽 경쟁자들과 치열한 경쟁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사우디 외무장관인  Adel al-Jubeir는 만약 사우디 정부가 미국에서 거의 동일한 ATACMS 시스템을 도입하지 못하면 사우디는 러시아제 탄도미사일 시스템 구입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기에 Iskander-E 는 도입될 수도 있다.

사우디의 러시아제 군사장비에 대한 관심은 러시아 정부의 중동 정책에 영향을 미쳐 사우디의 지원을 받는 반군이 전복을 시도하고 있는 포위된 시리아 정부에 대한 지원을 약화시키고 이란에 무기를 판매하지 말것을 설득하기 위한 것으로 설계될 수 있다.

그러나 러시아 정부는 현재 이란 정부와의 국방 협력을 약화가 아닌 강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아직 협상이 마무리가 되지 않았지만 S-300 장거리 대공미사일 시스템 공급에 동의했다. 관계증진에 대한 다른 신호는 두척의 러시아 해군 Buyan급 순찰함이 카스피해의 이란 항구인 Bandar Anzali에 8월 10일에 입항한 것이다.

이란의  Qassem Soleimani 장군이 7월 러시아를 방문하여 푸틴 대통령과 Sergei Shoigu 국방장관을 만났다. 크레믈린은 방문을 부인했다 : UN이 부여한 Soleimani 장군의 국외 방문 금지를 깨뜨린 것이지만 놀랍지 않았다.

Soleimani 장군은 중동지역에서 이란 동맹그룹을 지원하는 Qods군 사령관으로, 러시아제 대전차 미사일 획득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이라크 시아파 무장세력에 이전하여 IS의 자살폭탄차량에 대응하고 예멘의 Ansar Allah 그룹이 국경에서 사우디 무장차량을 격파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