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독일, 신형 장갑관통 전차포탄 개발 계획 진전중

영국과 독일은 이번 주에 새로운 주전차 탄약 공동 개발 프로젝트의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합의서에 서명함으로써 공동 개발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영국과 독일은 4월 27일 런던에서 앤디 스타트 영국 국방부 군비국장과 그의 독일 측 카운터파트인 카르스텐 슈타위츠키 독일군 부사령관 간의 회담에서 120mm 강화 운동 에너지(EKE) 탄 개발을 진전시키는 의향서에 서명했다.

서명 후 영국이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국방 당국은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연말까지 영국군 챌린저 3 전차와 독일군 레오파드 2 전차에 새로운 장갑 관통탄을 배치하기 위한 공동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2개국 프로그램인 이 프로그램은 곧 다른 파트너와 다른 유형의 120mm 전차 탄약을 포함하도록 확대될 수 있다.

영국 성명은 "새로운 계약 조건에 따라 독일과 영국은 추가 국가가 협력에 참여하거나 수출 수령국이 될 수 있도록 개방하고 다른 유형의 120mm 전차 탄약에 대한 잠재적 협력에 대한 논의를 계속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스타위츠키는 다른 국가를 포함하도록 프로그램을 확장하는 것도 조만간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향서에 서명함에 따라 영국과 독일은 가능한 한 빨리 추가 파트너의 프로그램 참여를 허용해 달라는 요청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은 이미 잠재적 인 추가 파트너와 논의 중이지만 현재 누구도 정확히 누구인지 밝히지 않았다.

그 동안 영국과 독일 관리들은 공동 프로그램을 위한 기반을 준비하고 있다.

원칙 증명 평가는 이미 실사격 테스트를 통과했으며 자격 검증 단계는 이미 시작되었다.

성명은 다음 단계의 인증 작업에서 양국이 "새로운 탄약이 모든 법적 및 규제 표준을 통과했음을 입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육군은 유럽에서 유일하게 챌린저 전차를 운용하고 있다. 반면에 레오파드 2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국가와 다른 나라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어 첨단 EKE 탄약의 수출 기회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벤 월리스 영국 국방부 장관은 "표준화된 탄약은 많은 나토 동맹국과의 전장 협력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영국과 독일 방위 산업 파트너들에게도 중요한 수출 잠재력이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라인메탈 바페 무니언은 새로운 전차 탄약 프로젝트의 설계 권한을 보유하고 있으며, 영국 공급업체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라인메탈은 4월 28일 익명의 유럽 고객으로부터 올해부터 2025년 사이에 납품할 2억 유로(2억 2,100만 달러) 규모의 전차 탄약 주문을 확보했다고 발표하면서 수출 기회를 얻었다.

영국 육군의 구형 챌린저 2 전차는 120mm 강선포탄을 발사하는 유일한 나토 전차이지만, 라인메탈-BAE 시스템 합작사인 RBSL이 주도하는 8억 파운드(10억 달러) 규모의 프로그램을 통해 148대를 챌린저 3 표준에 맞게 대대적으로 현대화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번 업그레이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요소는 라인메탈의 최신형 L55A1 활강포가 장착된 새로운 포탑을 설치한 것이다.

활강포가 장착되면 챌린저 3는 마침내 다른 모든 나토 전차와 동일한 구성을 갖추게 되어 상호 운용성이 향상될 것이다.

챌린저 3의 초기 운용 능력은 2027년으로 예정되어 있으며, 완전한 운용 능력은 2030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로운 탄약은 후자의 일정에 맞춰 공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