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병대, 훈련중 적군 탐지에 요트용 레이더 사용

필리핀에서 실시된 발리카탄 2023 훈련 기간 동안 미 해병대는 적군을 탐지하고 이후 표적화하기 위해 필리핀에 센싱 원정 전진 기지(Sensing Expeditionary Advanced Base, 센싱 EAB)를 배치했다.

해병대가 게시한 사진에 따르면 이 목적으로 심라드 헤일로24 레이더를 사용하고 있었다. Halo24 레이더는 48해리 밖의 선박을 감지하기 위해 파워보트 운영자에게 판매되는 상업용 X-밴드 센서다. 이 레이더는 24인치 돔 안에 장착되어 주변을 360도 전 방위적으로 감지할 수 있다. 필리핀에서 촬영한 사진은 스탠드 위에 레이더가 장착된 모습을 보여준다. 이렇게 작은 레이더 덕분에 Sensing EAB는 이동성이 매우 뛰어나다. 

이러한 기동성 덕분에 센싱 EAB는 탐지를 피할 수 있다고 제13해병 원정대(MEU) 센싱 EAB 담당관인 데릭 매리언 중위는 말했다. 또한 센싱 EAB는 은폐를 위한 위장망, 조명 및 소음 규제, 전략적 통신 창과 같은 기존의 신호 관리 원칙을 사용하여 신호를 최소화할 것이다. 징후를 줄임으로써 해병대는 광범위한 지속적 인식 네트워크를 유지할 수 있다. 

감지 EAB의 시그니처가 낮아지더라도 감지 능력은 여전히 중요하다. 제13해병대사령부 정보과장 호세 몬타네즈 원사가 강조했듯이, 감지 EAB는 전장의 빈틈을 메우고 필요할 때 인식과 조치를 위한 생활 패턴 정보를 제공하여 특정 지역의 사각지대를 효과적으로 커버할 수 있다.

제13 MEU 사령관인 사무엘 마이어 대령은 "이 능력은 해상군이 위험을 감지하고 이해할 수 있으며, 해상 공통 작전 그림을 지원하고, 킬 웹 탄력성을 지원할 수 있는 노드를 제공합니다."라고 말했다. "이 장비는 군의 위험을 완화하는 동시에 전투력을 강화하는 원정용, 저신호, 비교적 저렴한 비용의 지원 장비입니다. 이 능력은 향후 동종 적과의 전투에서 연합군의 통합된 힘을 발휘하는 데 있어 대체 불가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