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장관, 스웨덴이 7월 중순 나토에 가입할 것으로 예상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수요일 스웨덴 국방장관과의 양자 회담을 시작하면서 스웨덴이 7월 중순 대서양 횡단 동맹의 다음 정상 회담에 맞춰 나토 가입을 위한 결승선을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웨덴은 회원국인 터키와 헝가리의 반대 속에 거의 1년 동안 나토 가입을 위한 로비를 벌여왔다. 많은 미국과 동맹국 관리들은 스웨덴의 가입이 동맹을 강화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스웨덴이 32번째 동맹국으로 가입하면 러시아가 발트해를 공유하는 북유럽 국가를 겨냥할 경우 나토의 집단방위조항에 따라 스웨덴을 보호할 수 있게 된다.

오스틴은 폴 욘손 스웨덴 국방장관에게 "우리는 스웨덴의 조속한 나토 가입을 계속 지지할 것이며, 정상회담 전에 이를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스틴은 4일간의 유럽 방문 첫 일정으로 한국의 나토 가입을 지지하기 위해 화요일 저녁 스톡홀름에 도착했다.

오스틴, 존슨, 스웨덴 국방장관 미카엘 비덴 장군을 비롯한 미국과 스웨덴의 고위 인사 및 군 관계자들은 무스쾨의 바위섬 동굴 단지 내 목재 패널로 된 회의실에서 군사 파트너십의 다음 단계에 대해 논의했다.

한 시간 동안 진행된 양자 회담이 끝난 후 미국 국방장관은 지하 기지의 해양 작전 센터를 둘러보고 존슨 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 앞서 무스쾨의 부두를 방문했다.

오스틴 장관은 스웨덴 남동부의 화창한 봄날 비스비급 스텔스 초계함과 대함 미사일 시스템을 배경으로 "스웨덴의 나토 가입은 더 강력한 동맹과 더 안전한 유럽을 의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순방에서 직접 확인했듯이 스웨덴 군대는 매우 유능하고 고도로 전문화된 전투력입니다. 스웨덴의 병력과 역량은 발트해 지역을 포함한 분쟁 억제를 위한 나토의 작전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양국이 더욱 긴밀한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새로운 국방 협력 협정을 향한 진전을 환영했다.

스웨덴은 이미 미 육군의 대규모 디펜더 유럽 행사를 포함하여 미국 및 나토와 함께 여러 국제 군사 훈련에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 14개국에서 26,000명 이상의 군인이 참가하는 25년 만에 최대 규모의 군사 훈련인 '오로라 23'을 개최하고 있다. 미국은 수년 동안 스웨덴에 군사 장비를 공급해 왔으며, 두 나라는 이슬람 국가를 격퇴하기 위한 전 세계적인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

오스틴과 존슨 장관은 러시아와 14개월째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재차 강조하고 미 해군 함정, 공군 폭격기 태스크포스, 고위급 스웨덴 방문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런 다음 대표단은 코베트급 함정을 타고 해상에서 스웨덴의 해상 및 공중 시범을 관람했다.

위장한 해병대원들이 상륙함에서 가상의 적 진지를 향해 기관총을 쏘며 바위섬 해안선을 습격했다.

각진 회색 위장 코르벳함이 이끄는 함선 행렬은 숲이 우거진 섬 군도를 가로질러 기뢰 제거선과 어렴풋이 보이는 검은 잠수함, 화물선, 수중 기뢰 폭발을 지나갔다. 블랙호크 헬리콥터 두 대가 행렬을 가로지르고 그리펜 전투기 한 쌍이 머리 위로 솟구쳤다.

러시아 군함이 이 해역을 항해할 경우 대응할 수 있는 전력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다.

무스코는 2000년대 초에 사용되지 않다가 2019년에 스웨덴 해군 사령부로 다시 돌아왔다. 지도자들은 이 지역의 지질학적 이점이 러시아의 공격에 대비해 핵심 인력과 함선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기지는 바위의 하품 구멍을 통해 들어오는 선박의 정비 장소이기도 하다.

러시아가 미국과 다른 나토 국가들의 오랜 파트너인 스웨덴을 공격할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스톡홀름은 2022년 2월 러시아군이 이웃 우크라이나를 유혈 침공한 이후 정식 회원국 가입을 추진하게 되었다.

두 가지 걸림돌이 남아 있다: 튀르키예는 스웨덴이 인권 침해 혐의와 지난 1월 스톡홀름에서 코란이 공개적으로 불태워진 시위와 관련하여 터키가 테러 단체로 간주하는 조직원들을 인도하는 데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헝가리는 스톡홀름이 빅토르 오르반 총리의 정책을 비판했다고 불평하며 스웨덴의 가입을 여전히 막고 있다.

스웨덴이 나토의 완전한 보호를 받기 전 몇 달 동안 러시아의 침략 가능성을 우려하느냐는 질문에 욘손은 스웨덴이 동맹의 '초청국' 지위를 획득한 후 이미 더 안전하다고 느낀다고 답했다. 이를 통해 회원국으로서 누릴 수 있는 모든 혜택에 앞서 긴밀한 협력이 가능해졌다.

"우리는 이전보다 군사적으로 더 통합되어 있습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우리는 미국과 다른 중요한 파트너들로부터 우리의 안보에 대한 확신을 얻었습니다. 우리는 미국과 우리 주변 국가의 훨씬 더 적극적인 훈련 패턴을보고 있으며 이는 안보를 강화합니다."

오스틴 대변인은 터키에 F-16 파이팅 팰콘 전투기 업그레이드를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이 어느 정도 진전을 이루었는지에 대해서는 답변을 거부했지만, 터키와 헝가리 관리들에게 동맹을 강화하기 위해 "조만간" 스웨덴의 회원국 가입을 비준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나토 회의에 대해 "우리 모두는 매우 유능한 스웨덴이 빌뉴스에서 우리 옆자리에 앉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