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의 MAST-13 USV가 호르무즈해협 통과

2023년 4월 19일 미 국방부가 발표한 정보에 따르면, 미 5함대 소속 무인 수상함 한 척이 미 해안경비대 소속 커터 두 척과 함께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

미 해안경비대 찰스 몰트로프함(WPC 1141)과 미 해안경비대 존 슈어만함(WPC 1146)은 L3 해리스 아라비안 폭스 MAST-13 무인수상정과 함께 이 중요한 수로를 항해했다. 이들은 아라비아만에서 남쪽으로 이동하여 좁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후 최종적으로 오만만으로 진입했다.

페르시아만과 오만만 사이에 위치한 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과 대양을 연결하는 유일한 해상 항로이며 전 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한 요충지 중 하나로서 중추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란은 해협의 북쪽 해안에 위치한 반면, 아랍에미리트와 오만의 영토인 무산담 자치구가 공유하는 무산담 반도는 남쪽 해안에 자리하고 있다.

해협의 길이는 약 90해리(167km)이며, 폭은 약 52해리(96km)에서 21해리(39km)까지 다양하다.

MAST-13

MAST-13은 길이 13미터의 고속 요격선으로, 최대 40노트 이상의 속도와 36시간 이상의 놀라운 내구성을 자랑한다.

주로 ISR 시스템 플랫폼으로 설계되었으며, 전자광학/적외선 팬-틸트-줌 카메라, 레이더, 자동식별장치(AIS) 등의 통합 센서를 갖추고 있다. 이 선박의 트윈 디젤 엔진은 워터젯 추진과 결합되어 탁월한 기동성과 속도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