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폴란드에 MiG-29 전투기 우크라이나 이전 허용

독일 정부는 폴란드가 동독 공군 MiG-29 전투기 5대를 우크라이나로 이전해 달라는 요청을 승인했다. 사실, 1990년 통일 이후 이 MiG-29 전투기는 원래 독일에 속해 있었기 때문에 폴란드는 이 전투기를 제3국으로 보내려면 독일의 동의가 필요했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부 장관은 폴란드의 요청이 4월 13일에 도착했다고 밝히며, 당일 승인은 "독일을 신뢰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1990년 독일 연방 공화국과 독일 민주 공화국(동독)이 통일되면서 독일은 구 동독 공군으로부터 MiG-29 24대를 물려받았다. 당시 이 전투기는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전투기 중 하나로 여겨졌다. 2004년 독일은 이 중 22대를 폴란드에 넘겼다. 나머지 두 대 중 한 대는 추락 사고로 파괴되었고 한 대는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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