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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우크라이나 돕기 위해 유럽 미그-29 운용국에 유로파이터 공급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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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breakingdefense.com/2023/03/to-h...operators/

영국 국방부는 현재 소련 시대 항공기를 우크라이나에 공급하고 영국 공군(RAF)의 유로파이터 타이푼 트랜치 1 전투기를 유럽 MiG-29 운용국에게 공급할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물류 문제로 인해 우크라이나에 트랜치 1 전투기를 직접 공급하는 것은 배제했지만, 지난주 영국 국방위원회 청문회에서 제임스 히피 영국 국방장관은 MiG-29 운용사에게 이 항공기를 인도할 가능성이 있음을 인정했다.


그는 영국이 이 문제를 "절대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다른 여러 국가들도 "이 논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히피는 이 계획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세부 사항을 제공하지 않았으며, 트랜치 1 전력이 2025년에 영국 공군에 의해 퇴역할 것이라는 사실은 영국의 제안을 고려하는 제3자 운영자에게 상당한 유지보수 단점이 될 수 있다.


불가리아, 폴란드, 슬로바키아는 모두 MiG-29 전투기를 운용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에 제공하지 않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슬로바키아 국방장관 야로슬라프 나드(Jaroslav Nad)는 폴란드 국방장관 마리우스 블라슈차크(Mariusz Błaszczak)와의 유럽연합 회의에서 두 나토 국가가 우크라이나에 각자의 MiG-29 전투기를 공급하는 '공동 절차'에 동의할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하면서 이 문제에 대한 정치적 돌파구가 이번 달에 등장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타이푼이 어디로 들어갈지는 불분명하다.


슬로바키아의 MiG-29 함대는 2018년에 미국 정부와 14대의 록히드 마틴 F-16 블록 70 제트기 주문을 체결한 후 교체될 예정이다. 첫 번째 항공기 인도는 내년에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전에 폴란드 MiG-29를 우크라이나로 보낼 수 있도록 "해당 작전 능력을 갖춘 중고 항공기"를 받으려는 폴란드의 보충 요청을 거부했다.


키이우는 러시아의 봄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나토 전투기를 계속 요청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에게 더 익숙한 MiG-29를 고려하더라도 추가 공급으로 인한 작전 영향은 국방 분석가들의 우려를 불러 일으켰다.


영국의 국방 싱크탱크인 왕립합동서비스연구소의 공군 및 기술 선임 연구원인 저스틴 브론크는 "MiG-29를 더 많이 도입한다고 해서 우크라이나의 많은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며, 본질적으로 여전히 러시아 항공기에 비해 사거리, 센서 및 무기 도달 범위 측면에서 완전히 밀리는 한계에 직면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타이푼은 또한 매우 심각한 러시아의 지상 기반 방공 위협에 대한 어떤 종류의 해결책도 제공하지 못할 것입니다. MiG-29를 제공하는 것은 어느 정도 유용하고 이미 보유한 것의 손실을 대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그 이상으로는 크게 달라지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브론크는 타이푼을 인도받기를 희망하는 국가에 대해 "1~2년 안에 해당 자산[RAF 유로파이터 타이푼 트랜치 1 제트기]의 런다운이 시작될 것이므로 핵심 문제는 예비 부품, 엔지니어링 및 전문 계약자 지원과 관련된 것이므로 영국으로의 이전을 촉진하는 데 필요할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영국 의원들은 영국 공군이 현재 30대의 트랜치 1 제트기를 운용하고 있으며, 이 중 12대는 창고에 보관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영국은 서방산 전투기 이전을 위한 단계가 아니라 "전후"군사적 야망을 지원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전투기 조종사들을 훈련시키기로 약속했습니다.

브론크는 "전후 재건 시나리오를 위해 제공되는 것은 무엇이든 우크라이나가 합리적으로 상당한 숫자를 유지하고 운영 할 수있는 것이어야합니다."라고 말했다. "순찰해야 할 영공이 많고 영국이 트랜치 1 타이푼을 퇴역시키는 이유는 유지비가 너무 비싸기 때문이며... 우크라이나는 전쟁으로 황폐화된 경제에 재건을 위한 수백 가지 우선순위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기종이 중심이 되기에는 다소 이상해 보입니다."라고 말했다.


타이푼 지원 계획의 다른 단점으로는 MiG-29 운용자들이 러시아제 전투기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함으로써 "자체 방공망"을 축소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가질 수 있지만, 조종사 전환 과정을 거쳐 더 현대적인 항공기를 비행하기 위해 몇 달을 기다려야 한다는 점이다. 영국에 본사를 둔 군사 싱크탱크 국제전략문제연구소의 군사 항공우주 선임 연구원 더글라스 배리는 "이웃 국가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이는 위험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영국과 MiG-29 운용사가 합의에 도달하고 우크라이나가 결국 추가 전투기를 받게 되더라도 단기간에 전쟁 결과에 극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는 증거는 거의 없다.


브론크는 "우크라이나에 공급되는 제한된 수의 서방 전투기는 기종에 관계없이 지상 기반 방공 전략이 너무 밀집되고 겹겹이 쌓여 있기 때문에 지상에서 균형을 맞추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 서방 공군력처럼 대규모 공군력을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단지 몇 대의 빠른 제트기가 아니라 승무원 훈련뿐만 아니라 급유기부터 AWACS 공중 전투 관리, 계획 소프트웨어, 대규모 공중 작전 명령 실행 방법, 필요한 모든 무기 및 전자 지원 조치에 이르기까지 모든 종류의 인에이블러가 포함된 거대한 생태계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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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늑대 2023.03.17. 02:39

당장 러시아에 대한 위기의식을 느끼는 동유럽국가들은 우크라에 열심히 지원에 주는 건 그렇다쳐도,
(유럽 제일 서쪽에 있는 섬나라이면서도) 영국은 정말 항상 러시아를 때리는데는 진심이군요. ^^;;

슈발리에 2023.03.17. 14:01
물늑대

전통입니다 제국주의 시대부터 영국의 제1과제는 러시아 남하를 저지하는 거였죠

그래서 남아공-이집트-이라크/이란-인도-말레이/싱가폴-홍콩 라인을 만들었죠

심지어 2차대전때도 독일 패전후에 독일과 손잡고 러시아를 치자고 난리쳤을 정도죠.

해색주 2023.03.18. 17:39
유지비 파이터라는 오명이 있을 정도로 운영비용이 높다는 유파를 저런 나라들이 잘 쓸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가격이 합리적이고 다양한 임무를 수행 가능한 F-16이 가장 적합해 보이는데 여유 물량이 없군요.
슈발리에 2023.03.18. 20:11
해색주
중부 유럽국가에 F-16이 도입될때까지 쓸 스탑갭으로 트랜치 1을 공여하고
도입이 끝나면 트랜치1을 자연스럽게 도태시키는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싶네요

트랜치 1은 영국 53대,독일 18대,이탈리아 24대,스페인 19대 총 130여대가 있으니까
F-16이 올때까지 단순 제공임무만 맞는다면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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