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백악관, 중국이 중개한 이란-사우디 화해 환영

백악관 대변인은 미국이 가장 큰 지정 학적 라이벌을 주시하고 있지만"이것은 중국에 관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하면서 사우디 아라비아와이란 간의 새로운 합의를 중개하는 데있어 중국의 역할을 경시하고 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오늘 기자들에게 "...[결국] 이 협상이 지속될 수 있다면, 원동력이 무엇이든 누가 테이블에 앉았는지에 관계없이 ... 우리는 그것을 환영합니다."라고 말하면서 "역내 긴장을 완화하려는 모든 노력"이 "우리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이 발언은 중동의 두 강대국인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7년간 단절된 외교 관계 재개를 발표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나온 것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고귀한 이니셔티브"를 인정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베이징에서 며칠간의 회담 끝에 양국은 대사관을 재개설하고, "국가의 주권과 내정 불간섭"을 존중하며, "안보 협력 협정"을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이번 협정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등 미국에 우호적인 국가들 간의 적대 관계로 규정되어 온 중동의 국방 문제에 어떤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지켜봐야 할 것이다. 예를 들어 커비는 이번 협정이 사우디아라비아가 이스라엘과 아브라함 협정에 가입하는 데 어떤 영향을 미칠지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비평가들은 협상 자체 외에도 중국이 대화 상대로서의 핵심적인 역할이 이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는 우려스러운 신호일 수 있다고 빠르게 지적했다.

사우디 아라비아가 이번 회담에 대한 미국의 평가를 유지했다고 지적한 커비는 미국이 최근 몇 년 동안이 지역에서 철수하여 중국에 개방을 남겼다는 생각에 대해 "강하게"반발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여름 조 바이든 대통령의 중동 순방을 언급하며 지난달 이스라엘 항공편에 오만 영공을 개방하는 데 도움을 준 행정부의 공로를 인정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은 현재 이 지역을 며칠간 방문 중입니다.)

"중동이나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에서 중국의 영향력에 대해 우리가 눈을 가리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중국이 자국의 이기적인 이익을 위해 전 세계 곳곳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발판을 마련하려고 하는 것을 확실히 지켜보고 있습니다."라고 커비는 말했다. "그리고 전 세계 국가들이 중국의 영향력이 자국의 이기적인 이익에 부합한다는 사실에 눈을 뜨기 시작했습니다."

새로운 미국 안보 센터의 중동 프로그램 책임자 인 조나단로드는 중국이 자신의 역할을 강조하고 싶을지 모르지만이란과 사우디 아라비아 간의 관계 개선은 오래 전부터 이루어 졌다고 말했다.

그는 트위터에 "사우디는 [화해]를 통해 이란의 침략 위험을 줄이려고 노력하는 동시에 이란이 제기하는 비대칭 위협을 무력화하기 위해 더 강력한 군사 능력을 개발하기 위해 부지런히 노력해 왔습니다."라고 썼다. 한편 이란은 "일부 대중의 인정과 검증"을 받고 있다.

커비는 협상이 성사될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말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지역 긴장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지난달 리야드는 미국과 걸프협력위원회 회의를 주최했고, 이 회의에서 테헤란을 겨냥한 성명을 발표했다.

"미국과 걸프협력회의 회원국들은 이란의 테러 지원, 첨단 미사일, 사이버 무기, 무인 항공기 시스템(UAS) 사용, 지역 및 전 세계에서의 확산 등 이란의 지속적인 불안정 정책을 비난했다"고 성명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