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총리, 우크라이나에 구형 AMX 전투기 제공않기로

이탈리아 총리가 우크라이나에 이탈리아 전투기를 파견하는 것을 당분간 배제하면서 로마가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기 위해 노후화된 AMX 전투기를 보낼 수 있다는 추측이 며칠 동안 이어졌다.

키예프를 방문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기자회견에서 조르지아 멜로니 총리는 "현재로서는 전투기 공급은 테이블에 올라 있지 않다"며 "어떤 결정도 국제 파트너와 협의하여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의 발언은 지난달 젤렌스키가 유럽 지도자들에게 전투기 공급을 요청한 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새로운 공세를 준비하고 있다는 이탈리아의 보도에 이어 로마가 전투기 공급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현재 이탈리아 레오나르도와 브라질 엠브라에르의 계열사인 알레니아 에어로노티카가 제작한 AMX 지상 공격 전투기는 이탈리아와 브라질에 공급되었으며, 이탈리아 공군은 1989년부터 135대의 전투기를 인도받았다.

이 항공기는 1990년대 보스니아와 코소보, 2011년 리비아, 아프가니스탄에서 이탈리아와 함께 작전을 수행했으며 현재는 F-35로 대체되고 있다.

에드몬도 치리엘리 이탈리아 외무부 차관이 화요일 로마 신문 일 메사제로에 "AMX에 대한 대화가 시작될 수 있으며 우크라이나의 요청에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말하면서 제트기가 차단기 야드 대신 우크라이나로 보내질 수 있다는 언론의 추측에 힘이 실렸다.

화요일 키예프에서 젤렌스키와의 만남을 앞두고 멜로니는 "우리가 무엇을 더 도와줄 수 있는지 물어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몇 시간 후 그녀는 전투기는 선택 사항이 아니며 두 명의 이탈리아 전문가가 뒷받침하는 결정이라고 말했다.

전 이탈리아 군 수장이자 로마 소재 싱크탱크 IAI의 분석가인 빈센초 캄포리니는 "한 그룹의 AMX가 업그레이드되어 적합하겠지만, 이탈리아가 여전히 필요로 하는 항공기는 그뿐입니다."라고 말했다.

"업그레이드하지 않은 항공기는 가능하겠지만, 오늘날의 무기와 상호 운용이 가능하도록 업그레이드하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 때문에 실용적이지 않고 비용이 너무 많이 듭니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ICSA 싱크탱크의 대표이자 전 이탈리아 공군 참모총장이었던 레오나르도 트리카리코도 이에 동의했다.

그는 "이탈리아만 보유한 항공기에 대한 훈련과 병참의 필요성은 적당한 비행 노선에 대한 엄청난 헌신을 의미 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트리카리코는 전투기가 지상 공격 역할에 국한되어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공대공 능력도 갖추고 더 무거운 폭탄을 투하할 수 있는 다목적 F-16이 젤렌스키에게 더 적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많은 공군이 F-16을 사용합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안토니오 타자니 외무장관은 화요일 이탈리아 일간지 라 스탐파에 이탈리아가 우크라이나에 삼프-T 방공 포대를 "몇 주 안에"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를 방문하는 동안 멜로니는 지난주 연합 동맹국 중 한 명인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의 러시아에 대한 강력한 방어에 당황한 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이탈리아의 지원을 보여주고 싶어했다.

블라디미르 푸틴의 오랜 친구인 베를루스코니는 젤렌스키가 러시아의 침공을 도발했다고 비난하며 "나는 이 신사를 매우 부정적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화요일 키예프에서 멜로니와 함께 연설한 젤렌스키 총리는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자신의 집이 매일 미사일로 폭격당한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리고 러시아 연방의 파트너가 탱크를 몰고 그의 집에 들어와 친척과 가까운 사람들을 파괴하지 않아서 다행입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