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AVIC, 6세대 전투기의 무미익 개념을 보여주는 홍보 영상 공개

중국 항공업계가 2월 1일 공개한 홍보 비디오에는 분석가들이 중국의 차세대 전투기의 개념을 나타낼 수 있다고 말한 것을 보여주는 컴퓨터로 만들어진 이미지가 포함되어 있다고 류쉬안쥔이 환구시보에 보도했다.

중국 국영 항공산업공사(AVIC)의 위챗 동영상 채널에 공개된 이 영상에는 3대의 알려지지 않은 항공기가 편대를 이뤄 비행하는 모습이 컴퓨터로 제작된 영상이 등장했다. 관측통들은 이 항공기들이 J-20 스텔스 전투기처럼 생겼지만, 캐너드, 꼬리, 지느러미가 없고 다이아몬드 모양의 날개가 J-20의 것보다 더 커 보인다고 말했는데, 관측통들은 이 항공기가 중국의 차세대 전투기일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했다.

AVIC는 2022년 11월 중국 광둥(廣東)성 주하이(朱海)에서 열린 에어쇼 차이나 2022에서 차세대 전투기 콘셉트 모델을 선보였는데, 이 역시 최신 영상에 나온 항공기처럼 무미익 디자인이었다.

무미익 디자인은 차세대 전투기인 6세대 전투기가 현재의 5세대 전투기보다 모든 방향에서 뛰어난 스텔스 성능을 제공할 것이며, 날개 몸체의 혼합형 설계는 더 높은 리프트, 더 긴 항속거리, 더 낮은 연료 소모를 제공할 것이다. 그러나 수직 꼬리가 없는 새 항공기는 추력 벡터링 제어 가능 엔진과 스플릿 브레이크 방향타와 같은 다른 설계나 기술을 사용하지 않거나 다른 혁신적인 접근법을 사용하지 않으면 조종성이 떨어질 것이라고 분석가들은 말했다.

미국 뉴스 웹사이트 디펜스 뉴스는 2022년 9월에 '차세대 항공 우세'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를 통해 록히드 마틴이 컴퓨터로 제작한 렌더링에 따르면 미국의 차세대 전투기도 꼬리 없는 디자인을 사용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