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히드 마틴 스컹크 웍스, SR-71 후계기 'SR-72' 개발 계획 공개

본문을 보니 사진으로 제시된 듀얼모드 엔진 외에도 이런저런 추진기관들이 제시되는군요. 

"including various pre-cooler methods that mass-inject cooler flow into the compressor to boost performance."는 대형 프리쿨러를 갖춘 영국의 SABRE 엔진 컨셉트를 생각나게 하는데, 요구되는 조건이 다르니 SABRE처럼 변태적인 프리쿨러를 달 것 같진 않네요. 연료를 뭘 쓸지가 좀 관건이 되겠지만.

"Other concepts that augment the engine power include the “hyperburner,” an augmentor that starts as an afterburner and transitions to a ramjet as Mach number "가 본문의 듀얼모드 엔진과 기술적으로 가장 유사한 모델 같네요. SR-71에선 J-58 하나가 처리하던 일을 2개의 덕트로 분리시켜놓은 것 같고.

"rocket-augmented ejector ramjet as another means of providing seamless propulsion to Mach 6." 이건 X-51A처럼 로켓 부스터로 추진해서 마하 6까지 도달한 다음 램제트를 구동시키는거니 기술적 난제는 상당히 적겠지만 매 소티마다 부스터 비용이 꽤 들어갈  것 같군요.



그런데 X-51A같은 미국의 극초음속 비행체 개발계획들이 최근 펀딩을 못받고 있어서 과연 이런 추진기관들을 제때 조달할 수 있을지는 의심스럽네요. 

본문의 뉘앙스도 좀 장기적인 개발을 염두에 두는 것 같습니다.

올해 4월 미국공군의 "Chief Scientist"인 Mark T. Maybury 박사의 발표 자료의 일부인데

- 속도가 마하 5-6이 되면 RCS가 높건 낮건 상관없이 생존성을 보장할 수 있고

- 마하 3.5가 속도와 RCS가 같은 수준으로 생존성에 영향을 주는 곳이며

- 그 이하의 속도에서는 RCS를 무조건 줄여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합니다.

맨 아래에 EADSIM 모델을 돌린 결과라고 나오네요.

참고로 미국공군 AFRL은 마하 4+ 폭격기를 구상하기도 했습니다 ( http://cafe.daum.net/NTDS/515G/17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