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적 미사일 추적 위해 50개 위성으로 된 네트워크 구상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일본은 지구 저궤도에 50개의 소형 위성 네트워크를 배치해 현재의 방어 시스템을 피할 수 있는 차세대 극초음속 미사일을 추적할 계획이다.

방위성이 검토 중인 위성위치확인시스템도 자위대에 적의 미사일 기지를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하는 법안이 통과되면 도움이 될 것이다.

정부와 연립여당 소식통에 따르면 이 위성들은 협조적이고 통합적인 방식으로 작동하기 위해 특정 목표물을 자주 통과하게 되어 일본은 적군 부대가 적대적 행동을 취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여부를 평가할 수 있는 추가 창(window)을 갖게 될 것이라고 한다.

정부 소식통은 "일본이 적 기지를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면 공격 대상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데 위성이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성시스템이 갖춰지면 음속보다 5배 빠른 마하5 이상의 속도로 비행하면서 계속 진로를 바꾸는 극초음속 미사일을 포착하고 추적하는 검증시험도 진행된다.

방위성은 2023년 회계연도부터 2027년 회계연도까지 차기 중기 방위계획에 위성 위성군 프레임워크를 명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방위 계획은 연말까지 수정될 예정인 3대 안보 문서 중 하나다.

국방 프로그램 기간 중에 위성을 차례로 발사할 계획이다. 민간단체가 운영을 담당하도록 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미국의 정보뿐만 아니라 민간 위성에 의해 촬영된 이미지를 사용하는 것까지 합치면 일본은 정보 수집 능력을 대폭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