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필리핀에 레이더 납품 준비

필리핀 공군은 일본으로부터 영공 감시를 강화할 P55억 페소 규모의 공중 방어 레이더 시스템 1차 분을 11월에 받을 예정이다.

마닐라 주재 일본 대사관은 일본 정부가 필리핀이 발주한 고정식 및 이동식 공중 감시 레이더 4대 중 1대를 미쓰비시전기로부터 이전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레이더 시스템은 2024년까지 일괄 배송될 예정이다.

인도 전 점검은 9월에 완료되었고 일본 항공자위대는 10월 초에 공군 요원을 레이더에 훈련시켰다.

훈련받은 공군들은 지난 달 호주에서 열린 17개국 피치블랙 2022 공중훈련에도 참가한 제580항공관제경보비행단 소속이었다. 필리핀 공군 부대는 국가의 레이더망을 관리한다.

필리핀과 일본은 2020년 필리핀 공군용 항공감시레이더 시스템 획득 사업을 위해 FPS-3ME 고정형 3대, TPS-P14ME 이동식감시 시스템 1대 계약을 체결해 2014년 방위장비 반출 금지를 해제한 뒤 도쿄가 처음으로 방산장비를 수출했다.

필리핀이 이스라엘로부터 인수한 ELM-2288ER AD-STAR 레이더 3대가 감당하지 못한 공백을 일본 레이더 4대가 메울 예정이다. 이스라엘의 레이더망은 필리핀 레이더망을 구성한다.

26억 2천만 페소가 투입된 이스라엘 레이더는 2014년 12월에 체결된 정부 대 정부 계약에 따라 주문되었지만, 불특정 이유로 2019년에야 배송이 완료되었다.

새로운 일본 레이더들은 필리핀의 배타적 경제 구역 내의 모든 위협과 침입을 탐지, 식별, 상호 연관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유지하고 강화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 JASDF와 PAF는 국방 협력을 더욱 촉진할 것입니다. 이는 항공 감시와 관련된 방위 교류와 더불어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항공 서비스 간의 우호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라고 일본 대사관은 말했다.

한편 일본 지상자위대 서부지역사령부는 지난 10월 17일부터 20일까지 주일 필리핀 육군과 인도적 지원과 재난대응 역량강화 협력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양군은 재난 대응 능력 향상과 장비 훈련 등에 대한 지식을 교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