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우크라이나에 크로탈 대공방어 미사일 제공 결정

2022년 10월 12일 수요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앞으로 몇 주 안에 우크라이나에 레이더와 방공 미사일 시스템을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 인도될 방공 시스템의 수와 종류를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뉴스 채널 '프랑스24'가 발행한 정보에 따르면 프랑스는 프랑스군에서 운용 중인 단거리 방공 미사일 시스템인 크로탈(Crotale)을 인도할 수 있다.

최근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 대한 미사일과 드론 공격이 잇따르자 프랑스는 러시아 드론과 미사일 공격으로부터 우크라이나를 보호하기 위해 레이더와 방공미사일 시스템 보급으로 몇 주 안에 군사 지원을 늘리기로 했다.

프랑스는 이미 2022년 3월 우크라이나에 최대 사거리 6,000m의 고도 3,000m에서 비행하는 초음속 목표물을 격추할 수 있는 단거리 MANPADS MISTRAL을 공급했다.

현재 프랑스군은 프랑스 기업 탈레스가 개발한 전천후 단거리·다중 센서 방공 시스템인 크로탈 NG를 운용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고정익 항공기, 공격 헬리콥터, 순항 미사일, 전술 미사일과 같은 공중 위협을 요격하고 파괴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크로탈 NG는 고밀도 전자전과 핵·생물·화학전(NBC)의 적대적인 전장 환경, 연막과 먼지 스크린의 불리한 조건에서 공중 표적을 교전하기 위한 수동형 전기광학과 전자 대응 조치(ECCM)가 내장된 레이더 등 멀티 센서 스위트를 갖추고 있다.

프랑스 육군에서 크로탈 NG는 6x6 트레일러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짧은 거리에서 공중 목표물을 파괴하기 위해 설계된 VT1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4개의 발사 준비 컨테이너 발사대 두 블록으로 무장한 무기 스테이션을 갖추고 있다. 이 미사일은 전술미사일, 헬리콥터, 무인항공기(UAV), 고기동 항공기, 저고도 스텐드 오프 무기 등 공중위협을 요격할 수 있다. 이 미사일의 최대 사거리는 11k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