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위대, 자폭형 드론 시험 도입 예정

일본 방위성이 도서방위 강화를 위해 이스라엘제나 미국제 공격형 무인기(자폭형 드론)를 2023년도에 자위대 부대에 시험 도입하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5년도 이후 해외 조달과 국산을 합쳐 수백대 규모의 공격형 무인기를 배치할 방침이다.

복수의 정부 관계자가 밝혔다.공격형 무인기는 우크라이나군의 러시아군 반공으로 인적 피해를 줄이면서 큰 전과를 거두고 있어 일본의 억지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다.

정부는 남서제도를 중심으로 배치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유사시 섬에 접근하는 적의 함정이나 상륙을 시도하는 적의 부대에 대한 공격에 사용하는 것을 상정하고 있다.주둔지와 기지 경계 감시에도 활용할 전망이다.

시험 도입이 검토되고 있는 것은 이스라엘제의 「하롭」이나 미국제의 「스위치 블레이드」등이다. 하롭은 전체 길이 약 2.5m에 항속 시간이 9시간으로 길다. 스위치 블레이드는 전체 길이 약 36센치·미터로 소형으로 휴대하기 쉬운 한편, 항속 시간은 15분이다.

모두 적에게 충돌해 피해를 입히는 자폭방식의 공격을 한다. 스위치 블레이드는 최근 미군이 우크라이나군에 공여했다. 터키제 TB2 등 탑재한 미사일로 공격하는 유형의 무인기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자위대 부대에서 각각 유용성을 확인해 본격적인 배치를 목표로 한다. 국산 개발도 지원하겠다는 생각이다.

현재 자위대가 보유한 무인기는 미국산 대형 정찰기인 글로벌호크와 미국산 소형 정찰기인 스캔 이글 등 경계 감시와 정보 수집용에 그친다. 무리한 해양 진출을 추진하는 중국은 공격형 무인기의 개발·배치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자위대의 대응 지연이 지적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