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대만 인근에서 훈련중인 가운데 미 국방부는 핵미사일 시험 발사 연기

목요일(4일) 백악관은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중국과의 대만에 대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연기할 것을 국방부에 다시 명령했다고 확인했다.

이는 지난 3월 오스틴 장관이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한 러시아와의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미니트맨3 실험을 취소하라고 명령한 이후 두 번째 연기된 것이다. 이 비무장 미사일은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되어 마셜 제도의 콰잘린 환초에 떨어질 예정이었다.

미 국방부의 이번 시험 연기 결정은 중국이 '정밀 미사일 타격'을 감행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이 지역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군사훈련의 일환으로 목요일 대만 앞바다에서 열렸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것은 오랫동안 계획된 시험입니다. 향후 우리가 원하는 시점에 일정이 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 대변인은 목요일 오후 브리핑에서 "미국이 중국과의 긴장 완화에 대해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주는 것은 책임 있는 일"이라며 연기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커비 대변인은 중국이 대만 인근에서 밤사이 11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대만해협 전체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겠다는 오랜 목표와 무책임하고 상충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커비는 ICBM 연기는 짧은 시간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고, 이후 "2주 정도"가 될 것이라고 시사했다. 그는 시험을 위한 새로운 날짜가 이미 정해졌다고 말했다.

커비 대변인은 "연기 지연은 미국의 핵 준비 태세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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