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에 대한 중국의 새로운 원조가 이스라엘에 경종을 울리다

최근 중국의 시리아 지원 발표는 이스라엘 안보계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다마스쿠스에서 열린 7월 20일 기념식에서 시리아가 중국으로부터 첨단 통신 장비를 제공받을 것이라는 발표가 있었다. 공식 발표에 따르면, 그 원조는 "특히 2011년 이후 시리아 위기 동안 큰 타격을 입은 지역들에서 지역 네트워크 인프라를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한다.

펑뱌오 주시리아 중국대사와 파디 살티 알 할릴 시리아 기획국제협력국장이 서명한 이 계약은 이 장비가 시리아 통신기술부에 "두 번에 나눠서" 전달될 것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중국 사이의 관계는 비록 최근 몇 년간 미국이 중국과의 관계를 제한하도록 예루살렘에 압력을 가하면서 다소 긴장되기는 했지만 우호적이다. 따라서 표면적으로는 시리아에 중국을 두는 것 자체가 이스라엘의 주요 관심사가 아니다. 그러나 중국이 시리아의 군사력에 가져올 수 있는 경제적 또는 군사적 개선은 우려의 이유이다.

이스라엘 국방소식통은 '브레이킹 디펜스'에 "시리아에 공급할 통신시스템의 정확한 유형은 명확하지 않지만, 현재 시리아 군사통신망의 공백을 메우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리고, 소식통은 이것이 시리아의 군사 재건을 위한 노력에 대한 중국의 지원이라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할 수도 있다고 우려한다.

한 소식통은 "중국 전문가들이 최근 몇 달 동안 내전 중 큰 피해를 입은 시리아 군사시설 일부를 방문했다는 징후가 포착됐다"고 말했다. "우리는 시리아 군대의 많은 시설들이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작업을 완료하기 위해 수천 명의 노동자들을 데려올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중국인에 의해 재건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 소식통은 또 중국군이 시리아에 방어 시스템을 일부 판매하려 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시리아에서 이스라엘의 작전을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소식통은 "시리아인들이 사용하는 러시아제 시스템은 이스라엘과 같은 첨단 무기 시스템을 다루는 데 거의 쓸모가 없다"고 지적했다.

브레이킹 디펜스와 대화한 분석가들은 시리아에 대한 중국의 더 큰 투자에 대해 이스라엘이 우려하는 진짜 이유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이스라엘 모사드 정보 기관의 전 수장인 대니 야톰은 "중국과 같은 세계 강대국과 이스라엘의 적들 중 한 나라 사이의 어떤 종류의 관계도 걱정입니다,"라고 말했다. "중국은 의심의 여지 없이 시리아에서 큰 프로그램을 수행할 것이며, 이스라엘은 이 사실이 시리아에서의 행동의 자유를 제한하지 않도록 확실히 해야 한다. 이스라엘은 재건 작업의 일환으로 시리아에서 활동하게 될 중국인들을 실수로 때리는 위험을 감수하지 않을 것이다."

야톰은 시리아에서 상업적인 일처럼 보일 수 있는 것이 군사나 정보기관의 노력을 은폐하는 것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많은 나라에서 중국의 사업장은 정상적인 상업행위로 보일 수 있는 것에는 항상 다른 측면이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중동 문제 수석 수출업체인 모르드차이 케다르는 "중국의 존재로 이스라엘이 이미 혼란에 빠진 시리아 내 노력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 것"이라며 "멀지 않은 미래에 이스라엘은 러시아뿐 아니라 중국과도 시리아 내 이란 관련 목표물에 대한 공격을 조율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케다르는 현재 시리아 재건에 필요한 막대한 자금을 보유하고 있는 나라는 중국뿐이라고 덧붙였다.

"경제 문제에 직면한 나라에 대규모 투자를 하는 것은 알려진 중국의 정책입니다. 이러한 투자를 통해, 베이징은 중국 돈을 받는 국가에 대한 통제권을 얻고 있으며, 그것이 바로 시리아에서 일어날 일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그것을 알아야 한다."

이스라엘 국가안전보장연구소의 갈리아 라비 선임연구원은 "베이징은 시리아인들에게 그들이 그들의 미래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이 폐허가 된 나라의 거대한 재건 프로그램에 더 깊이 들어갈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중국은 왜 시리아에 막대한 투자를 하는가?

브레이킹 디펜스가 접촉한 이스라엘 국방 소식통들은 중국이 수년 전부터 지중해에 해군 주둔을 구축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정부는 처음에는 이 요청과 관련하여 러시아와 협력했지만 최근 이스라엘 국방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은 지중해에서만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왔다. : 다마스쿠스에 연락하는 것이 원하는 수역에 접근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인 것 같다.

작전 및 정책 센터(Operations and Policy Center)의 심층 보고서에서 확인된 또 다른 잠재적 이유는 시리아로 간 중국 위구르족 전투원들이 전투 경험과 무기를 가지고 귀국하여 중국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그러나, 그 보고서가 지적하듯이, 시리아와 중국 사이에는 내전이 일어나기 전 오랜 관계도 있다. 저자들은 중국이 다마스쿠스에 자국의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을 하는 것은 물론 시리아의 화학 무기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잠재적으로 역할을 하는 것을 도왔다고 언급한다.

"베이징의 다마스쿠스에 대한 지지는 2000년 바샤르 알아사드가 권력을 잡은 이후에도 계속되었습니다. 2002년, 중국은 시리아에 SCUD 미사일 생산 센터를 건설할 것을 제안했고,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시리아에 5대 무기 공급국 중 하나로 계속 올랐다"고 보고서는 밝히고, 2000년 이후 중국은 시리아에 7,600만 달러 상당의 추적 가능한 무기를 팔았으며, - — 감시하에 움직였을 가능성이 더 크다

보고서는 또 "중국 군사고문단은 이미 시리아에 가서 로켓포, 기관총, 저격총 등 시리아에서 구입한 다양한 무기를 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한 정권 소식통은 '무기와 기술 물자가 있다… 중국 대사관의 보안 사절단이 확대되어 더 넓은 역할을 할 준비가 되었고, 중국 전문가 팀이 다마스쿠스 군 공항에 도착했다'고 말하면서 최근 중국-시리아 간 협력 증대를 강조했다.

브레이킹 디펜스는 텔아비브에 있는 중국 대사관에 연락했고, 고위 관리는 중국-시리아 관계에 대한 질문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