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KDDX 기본 설계 작업중

나발 뉴스가 방위사업청에게 KDDX 프로그램에 상태에서 대해서 문의한 결과,  2020년 말 현대중공업(HHI)이 선정됐다고 확인했다. 이 조선회사는 현재 대한민국 해군의 차세대 구축함의 기본 설계를 수행하고 있다.

내년에는 기본 디자인 개발이 끝날 것이다. 오는 2024년에는 첫 선박의 세부 설계와 건조 계약이 이뤄진다. 조선업계의 정통한 소식통은 나발 뉴스에 "현재의 KDDX 디자인은 지금까지 이미지와 스케일 모델을 통해 보여졌던 것과 상당히 다르다"고 말했다.

나발 뉴스와 접촉한 HHI는 KDDX와 회사가 민감한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방위사업청과 체결한 계약을 준수하기 위한 기본 설계와 KDDX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

방위사업청은 HHI에 기본설계 계약을 부여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KDDX의 현황과 일정, 사양 등은 군사기밀이라는 이유로 추가 정보 제공을 거부했다.  나발 뉴스와 접촉한 국방부는 현재 방위사업청과 HHI가 맡고 있다며 조달사업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

배수량 6,500톤의 KDDX는 7,600톤급 이지스 구축함보다 작을 것이다. 이들은 미사일을 요격하고 이지스함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 때문에 여전히 '미니 이지스함'으로 불리고 있다.

KDDX의 크기는 충무공-이순신급 KDX 구축함과 세종대왕급 이지스함 사이이며, 길이 156m, 폭 19m이다. 이 함정은 127mm 주포, 해성으로 알려진 함대함 미사일 또는 최근 성공한 초음속 대함미사일 16발, KVLS-I과 KVLS-II 셀 64게, 그리고 L-SAM 대공방어 및 대탄도미사일의 해상형을 탑재할 것이다. 근접 방어를 위해 KDDX는 LIG Nex1에 의해 향후 CIWS-II가 장착될 예정이다.

차세대 구축함에는 신형 전투관리시스템과 듀얼 S/X밴드 위상배열을 갖춘 다기능레이더(MFR) 통합마스트(I-Mast)도 탑재된다. 두 시스템 모두 지난 2020년 9월 LIG넥스원과의 경쟁 입찰에서 낙찰받은 한화시스템이 개발 중이다.

HHI와 DSME(대우조선해양)는 총 100점(기술 80점, 원가 20점)으로 구성된 방위사업청의 KDDX 기본설계 입찰에 제안서를 제출했다. HHI는 소수점이라는 좁은 점수로 DSME를 이겼다.

대한민국 해군은 2020년대 말까지 총 18척의 구축함을 조달하고, 다음과 같은 함대로 구성된 대규모 함대를 창설할 계획이다.

충무공 이순신급 KDX II 6척,
세종대왕급 KDX III 배치 I 3척
정조대왕급 KDX II 배치 II 이지스 구축함 3척
KDDX 6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