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Su-57 전투기가 우크라이나 방공망 파괴하지만 제한적 역할로 추정

타스 통신은 지난 6월 9일 또 다른 러시아 국영 언론인 리아 노보스티의 보도를 인용해 Su-57 전투기 4대가 통신망을 통해 우크라이나 방공망을 식별, 파괴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주장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Su-57 전투기가 우크라이나 지토미르 지역 상공을 비행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되었다. 당시 러시아 남부 군관구가 이 제트기를 배치했다는 추측이 나돌았다.

TASS에 따르면 Su-57은 미사일을 이용한 우크라이나 방공망 킬 존 밖에서 운용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항공기가 러시아 영공의 안전 범위 내에서 운항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목표물을 향해 스탠드오프 미사일만 발사하고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사실이라면 이는 러시아 최초의 스텔스기이자 러시아가 F-22와 F-35를 능가하는 유일한 5세대 전투기로서의 최소한의 역할을 하고 있음을 의미하게 된다.

Su-57이 미국 동종과 같이 은밀하다고 가정하면, 이 경우, 이 비행기는 적의 방공망을 제압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영공 내에서 탐지되지 않고 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논평했다.

전 F-35 라이트닝 II 수석 실험 파일럿이었던 빌리 플린은 유라시아 타임즈의 질문에 이런 추측에 동의했다.

그는 "Su-57은 현재 개발 중인 지대공 미사일(SAM) 환경에서 생존할 수 없기 때문에 우크라이나 SAM의 사정권 내에 배치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욱이 러시아군이 상공 통제권을 확립하지 못한 우크라이나에서 진행 중인 전쟁 진행 과정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칠 수 있을 만큼 러시아가 Su-57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는지도 의문이다.

플린은 유라시아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침공에 기여할 만한 Su-57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유라시아타임스에 따르면 3월 현재 러시아의 Su-57 함대는 3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총 4대의 항공기가 생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첫 번째 비행기는 군에 인도되기 전인 2019년에 추락했다. 두 번째 항공기는 2020년 12월에 인도되었고, 세 번째와 네 번째 항공기는 2021년 말에 VKS에 인도되었다.

2021년 인도된 항공기 2대 중 1대는 기체 프레임에 파란 글씨로 '52'라는 번호가 적혀 있어 4번째, 3대는 '51'이라는 번호가 붙을 수 있었다.

그러나 5월에 발표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두 대의 항공기가 추가로 VKS의 Su-57 함대에 합류했을 가능성이 있다.

러시아어 뉴스와 소셜미디어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러시아 시베리아의 노보시비르스크 톨마체보 공항에서 붉은색 비행기 프레임 '53'과 '54'를 장착한 신형 Su-57 2대가 포착됐다.

따라서, 러시아는 시제품을 제외하고 5대의 Su-57을 보유할 수 있다.

리아 노보스티가 우크라이나 방공망을 파괴하기 위해 작전 중인 Su-57 4대의 주장에 대해 묻자 플린은 "적당한 자기 보호 없이는 적지에 대한 Su-57 4대의 제트기가 부족한 자산을 상당한 위험에 처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언론 발표는 좋은 홍보 효과를 가져오지만 부정확합니다,"라고 했다.

플린은 Su-57이 우크라이나에 배치되어 사용될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한다. 그에 따르면 Su-57은 경쟁이 치열한 전투 환경을 위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전술적으로 미성숙한 플랫폼"으로 남아있다.

"우크라이나는 앞서 Su-57이 관측된 시리아가 아닙니다. 플린은 러시아가 Su-57을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Su-57을 사용하고 있다고 가정했을 때 "우크라이나 방공군에 대항할 경우 생존 가능성은 낮아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