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GAO, 운용시험이 끝나기전까지 약 3분의 1 정도의 F-35가 납품될 것으로 전망

미 정부 회계감사국은 새로운 보고서에서, F-35 전투기의 주요 개량 비용은 계속 상승하고 있으며, 중요한 시뮬레이션 시험과 양산 결정의 반복적인 지연은 국방부가 수리해야 할 결함 있는 전투기를 구입할 위험을 증가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GAO는 월요일(25일) 보고서에서 F-35 블록 4의 현대화 비용이 2021년 151억 달러로 2020년 예상 비용보다 7억 4100만 달러 더 증가했다고 밝혔다.

GAO는 이 같은 증가의 상당 부분이 F-35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인 Technology Refresh 3의 예상 비용 3억3천만 달러 증가, 처리 능력, 디스플레이 장치 및 메모리 증가 등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관계자는 "테크 리프레시 3의 개발은 예상보다 복잡하다는 것이 입증됐다"며 "가격표를 끌어올렸다"고 GAO에 말했다.

보고서는 무기 개발을 지원하는 노후화된 시험 항공기를 현대화하고 다른 시험과 실험실 업그레이드를 통해 3억1200만 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운용시험평가 담당자는 GAO에 무기 통합을 포함한 여러 블록 4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비행시험 용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소프트웨어의 여러 문제, 2021년 8개월 동안 소프트웨어 개발을 중단한 자금 문제, 새로운 기능의 추가 등으로 인해 최종 블록 4 기능의 전달이 당초 예상보다 3년 늦은 2029년으로 지연되기도 했다.

F-35를 제조하는 록히드 마틴과 프로그램 관계자들은 소프트웨어 개발을 개선하기 위한 몇 가지 조치를 취했는데, 여기에는 소프트웨어의 실험실 테스트 증가, 소프트웨어 개발에 대한 개선 및 보다 일관된 모니터링, 블록 4 소프트웨어 "드롭" 개발 일정을 6개월에서 12개월로 연장하는 것이 포함된다.

소프트웨어 개발 일정이 길어지면 버그를 수정하고 다가오는 작업 일정을 관리하며 6개월간의 일정에 따라 개발된 테스트 밀린 작업을 쉽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프로그램 관계자는 GAO에 말했다.

그러나 GAO는 이러한 변화가 블록 4의 출시 방식을 개선할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1년에 걸친 소프트웨어 개발 기간이 오랜 개발 기간 후 한꺼번에 많은 양의 변경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업그레이드가 덩어리로 전달되는 '민첩한'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에서 한 발짝 벗어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정부의 시험 관계자들은 GAO에게 프로그램 사무소가 계속해서 갑작스런 변경을 추가한다면 12개월짜리 소프트웨어 폐기 일정으로 변경해도 지연된 배송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사이의 시간이 길어진다는 것은 현장에서 발견된 버그에 대한 패치 전달에도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GAO는 말했다.

주요 테스트 지연

GAO는 또 미 국방부가 F-35의 초기 운용시험과 평가 과정을 마무리하고 풀레이트 생산을 결정할 수 없는 공동 시뮬레이션 환경 실험이 계속 지연되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군은 공군, 해군, 해병대를 위해 매년 GAO는 이 F-35가 거의 양산 비율이라고 지적한 최대 152대의 F-35를 구입하고 있는데, 2023년까지 1,115대의 전투기가 인도될 것으로 보인다. GAO는 만약 그 해에 양산 결정이 내려진다면, 그것은 구매될 것으로 예상되는 전체 F-35의 약 3분의 1이 운용 테스트를 마치기 전에 인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다수의 전투기가 투입된 후 추가적인 성능 문제가 확인될 경우 이 프로그램이 더 많은 비용을 초과하게 될 위험이 있다고 GAO는 말했다.

보고서는 "코로나19 대유행은 진행 중인 공급망 문제도 악화시키고 노동력 차질을 초래해 F-35 납품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2021년 9월, 프로그램 사무소와 계약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을 흡수하기 위해 2023년까지 항공기의 배송 일정을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2020년에 인도된 120대 중 35대의 전투기가 더 이상 늦는 것으로 간주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보고서는 엔진 계약업체 프랫 앤 휘트니가 2021년 말에야 "거의 모든" F-35 엔진을 납품한 것에 대해 비난하기도 했다. 보고서는 프랫 앤 휘트니가 납품한 152개 엔진 중 6개 엔진만이 제 시간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는 일부 원자재가 잘못 제조되는 등의 품질 문제 때문이며, 적어도 2021년 2월 이후 COVID 관련 문제 때문은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