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백악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사이버 공격 비난

미국 백악관은 18일 금요일 최근 우크라이나 국방부와 주요 은행들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의 배후로 러시아를 지목했다.

안느 뇌버거 백악관 사이버담당관실의 발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벌어진 사이버 공격에 대한 책임론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

뇌베르거는 이번 주 발생한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당국이 시스템을 복구하고 가동할 수 있었기 때문에 제한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러시아 정부가 더 파괴적인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토대를 마련했을 가능성이 있다.

그녀는 미국이 이번 공격을 러시아와 급속하게 연계시켰으며, "빨리 행동을 촉구해야 할 필요성" 때문에 크렘린을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미국이 사이버 공격의 표적이 될 것이라는 어떠한 정보도 없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15일 화요일 발생한 분산서비스거부(DoS) 공격이 우크라이나 역사상 최악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인터넷 보안 회사인 넷스코우트의 롤랜드 도빈스 디도스 수석 엔지니어는 인터넷 뱅킹을 방해하고 정부간 의사소통을 방해하며 공황상태에 빠트릴 의도는 분명했지만 글로벌 기준이나 역사적 기준에서는 그다지 심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도빈스씨는 "대부분의 디도스 공격이 성공하는 이유는 디도스 공격 대비가 미흡했기 때문"이라며 "디도스 공격과 맞설 수 있는 대부분의 상업적 완화 서비스들이 화요일의 공격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