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업그레이드된 Tu-160M과 PAK-DA 전략폭격기를 동시에 제작할 것

지난해 첫 전투를 치른 러시아의 개량형 Tu-160M 전략폭격기는 신형 스텔스 폭격기 PAK-DA와 함께 제작된다.

데니스 만투로프 러시아 산업통상부 장관은 카잔의 Tu-160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Tu-160M 항공기가 장거리항공(PAK DA) 미래 복합체 제작 사업의 새로운 실행 가능성을 열어놨다고 밝혔다.

여러 러시아 언론은 만투로프의 발언을 인용하여 "그것은 (PAK DA) 첫 비행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시험과 양산의 모든 단계를 통과할 것이다. Tu-160M과 PAK-DA, 두 대의 비행기가 동시에 생산될 것입니다," 라고 보도했다.

만투로프 장관은 러시아 국방부가 2022년 2분기까지 신형 Tu-160M 전략 미사일 운반 폭격기를 인도받아 후속 국가 시험과 작전 서비스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Tu-160은 초음속 가변 후퇴익 전략 미사일 탑재 폭격기다. 핵무기와 재래식 무기로 멀리 떨어진 적 목표물을 타격하도록 설계되었다. Tu-160M은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초음속 군용기이다.

Tu-160의 개량형인 Tu-160M의 생산을 재개하는 프로그램은 2015년에 시작되었다.

새로 제작되는 PAKDA는 '플라잉윙 방식에 따른 디자인을 갖췄다. 차세대 폭격기는 레이더 시그니처를 줄이는 기술과 소재가 탑재된다. 이 항공기는 기존과 미래의 전략 순항 미사일, 정밀 폭탄, 극초음속 무기를 탑재할 수 있으며 최신 통신 및 전자전 시스템을 탑재할 예정이다.

많은 서양 전문가들은 재정과 기술적 제약이 PAK-DA의 개발을 지연시킬 것이라고 믿고 있다. 이 항공기는 개발 시간 면에서 경쟁자인 미국의 B-21 레이더와 중국의 H-20보다 뒤쳐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