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컨버전스 21에서 미 육군의 IBCS가 F-35의 센서 데이터를 포병 시스템에 전달

제작업체 노스럽 그루먼에 따르면 미 육군의 통합방공미사일방어사령부(IBCS)는 지난해 육군의 프로젝트 컨버전스(Project Convergence)에서 목표물을 원격으로 추적하고 교전했으며, 심지어 F-35를 포병의 정찰기로 사용했다.

방위산업체가 만든 IBCS는 육군의 미래형 방공미사일 방어체계로, 상이한 레이더를 연결하고 목표 데이터를 조합해 정확한 발사대에 정보를 전달하도록 설계됐다. 이 프로그램은 2009년부터 개발 중에 있으며 미 육군은 최근 방위산업체와 14억 달러 규모의 저율 및 양산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프로젝트 컨버전스는 아리조나주 유마 시험장에서 매년 열리는 육군 센서 투 슈터(Sensor-to-Shooter) 행사다. IBCS는 "일련의 복잡한 네트워크 및 통신 훈련"에 참가했으며 여기에는 정밀 타격과 통합 공중 및 미사일 방어 임무가 포함된다.

노드롭그루만 대변인에 따르면, IBCS 플랫폼은 지상 목표물을 식별 및 추적하기 위해 F-35 센서의 데이터를 융합하여 육군 야전 포병 전술 데이터 시스템(AFATDS)에 데이터를 제공했다고 한다. 이러한 데이터 융합 기능은 서로 다른 전쟁 시스템에 걸쳐 데이터 스트림이 전달되어 전장의 결정을 알리는 미래 미국의 전쟁 방식인 미 국방성의 JADC2 개념의 핵심이다.

크리스틴 하비슨 노스럽 그루먼의 전투 시스템 및 임무 준비태세 부사장 겸 본부장은 1월 1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프로젝트 컨버전스(Project Convergence)는 서비스 전반에 걸쳐 공동 연결을 제공할 수 있는 아키텍처의 능력을 입증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개방형 아키텍처는 위성 통신을 사용하여 목표 미사일의 원격 교전을 수행할 수 있게 해 주며, 전장 작전을 위한 전장 연결 능력을 보여준다."

프로젝트 컨버전스에서 테스트한 다른 노드롭그러먼 제품으로는 합동 전술 지상국과 해병대 AN/TPS-80 지상/항공 임무 지향 레이더가 있다.

미 육군은 또 노스럽 그루먼이 지상, 공중, 우주 센서를 이용해 텍사스주 포트블리스에 있는 교전 작전 센터로 추적 데이터를 전송한 대체 전술 탄도 미사일도 발사했다. 그 후 작전원들은 날아오는 미사일에 사격을 가했다.

프로젝트 컨버전스 2021은 다영역 작전 단계를 시뮬레이션하고 공동 상호 운용성을 테스트하는 7가지 시나리오를 포함했다. 이 사건은 어떻게 합동 장거리 사격을 할 것인가와 연합군이 전장에 대한 공통의 작전 그림을 가질 것인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였다.

IBCS는 JADC2가 가능한 전장의 중심이 될 것이다. 지난해 말 체결된 계약에 따라 노스롭 그루먼은 향후 5년간 160대의 시스템을 생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