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RSM-56 불라바 ICBM 기반으로 신형 철도기반 탄도미사일 개발중

마이크 미하일로비치(Mike Mihajlovic)가 2022년 1월 27일 올린 트위터 따르면 러시아 국영기업 로스코스모스의 드미트리 로고진은 철도 플랫폼에서 발사할 수 있는 RSM-56 불라바 ICBM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형태의 탄도미사일 개발을 발표했다.

냉전 기간 동안 러시아는 이미 대륙간탄도미사일 RT-23을 기반으로 한 콜드런치식 3단,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을 개발했다. 철도 기반 미사일은 철도망 주변을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탐지 및 추적이 어렵다.

소련군은 1987년 첫 장거리 철도 미사일을 실전배치했고 1991년까지 12발을 실전배치했다. 2002년에 철도가동형 미사일이 퇴역했고, 2007년에 미국과 맺은 START II 무기 감축 조약에 따라 마지막 기지가 해체되었다.

RT-23 몰로데츠 철도 버전은 기관차로 견인되는 표준 열차에 새로운 탄도 미사일을 저장할 수 있다. 이 열차는 모든 러시아 철도망까지 80~120km의 속도로 이동할 수 있다. 인터넷에 게재된 도면에 따르면 전체 시스템은 기관차, 지휘통제 기관차, 연료탱크 열차 1대, 기관차 내부에 미사일이 장착된 발사대 등이다.

2016년 2월, Army Recognition은 러시아가 대륙간탄도미사일(RS-24 Yars ICBM) 6기를 탑재할 수 있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열차 바구진을 공급받을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마이크 미하일로비치 트위터 계정을 인용해 새 철도발사기 부대의 미사일은 RSM-56 불라바 잠수함발사 미사일에 기반을 두고 있다.

RSM-56 불라바(SS-N-32)는 러시아 해군이 개발한 대륙간 탄도 미사일이다. 이 미사일은 2004년 말 1단계 발사 시험을 마치고 2013년 신형 보레이급 핵잠수함에 실전 배치됐다.

도면에 게재된 기술정보에 따르면 신형 ICBM 철도미사일은 다중독립재진입차량(MIRV) 핵탄두를 8~10기 탑재할 것으로 예상되며 최대 거리 8,000㎞로 목표물에 도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