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34억 달러 규모 잠수함 3척 구매 계약 체결

이스라엘 국방부가 15일(현지시간) 독일로부터 최첨단 잠수함 3척을 구매하기로 30억 유로(약 34억 달러)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다카르(Dakar)급 디젤-전기 잠수함은 독일 제조사인 티센크루프가 생산할 예정이며 9년 안에 인도될 예정이다.

베니 간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번 조달이 "이스라엘 해군의 능력을 업그레이드시킬 것이며, 이 지역에서 이스라엘의 안보 우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양부는 선박 비용의 일부는 독일 정부가 부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과 독일 관리들은 이스라엘 내각이 베냐민 네타냐후 당시 총리 시절인 2009~2016년 티센크루프로부터 잠수함과 기타 군함 인수를 조사하기 위한 정부 위원회 설립 투표를 앞두고 무기 거래에 서명했다.

새로 인수한 잠수함들은 Case 3000으로 알려진 그 스캔들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네타냐후의 측근과 전직 해군 사령관을 포함한 몇몇 이스라엘 사업가들은 티센크루프로부터 해군 무기 구입을 둘러싼 독직 추문에 연루되어 있다. 네타냐후는 이 스캔들의 용의자로 지목되지는 않았지만, 현재 세 건의 다른 부패 사건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