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 관련 보도 및 소식이 올라오는 게시판입니다.
전략

인도네시아, 인도-태평양 민주국가의 지원으로 중국의 군사적 침략에 저항하는 듯

폴라리스 폴라리스 333

0

0
출처 https://eurasiantimes.com/indonesia-look...emocratic/

인도네시아가 러시아 전투기인 Su-35를 인수하려던 계획을 취소하고 4.5세대인 다쏘 라팔과 보잉 F-15EX 이글 II 또는 둘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만든 것으로 보이는 것은 비용적인 요인보다 중국으로부터 온 두 통의 편지 형태의 위협 요인이다.


인도네시아는 미국을 비롯한 인도-태평양의 주요 민주주의 국가들의 지원과 호의가 필요하다.


12월 22일, 유라시아 타임스가 보도한 바와 같이 인도네시아 공군 총사령관 파자르 프라세토는 정부가 러시아 전투기인 Su-35를 구입하려는 계획을 "주로 예산 때문에" 포기했다고 밝혔다.


보잉 이글 II 아니면 다쏘 라팔?


2018년 2월, 인도네시아는 러시아 무기 수출 대행사인 로소보로넥스포르트와 11억 4천만 달러에 Su-35 11대를 인수하는 잠정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현재, 자카르타가 8대의 미국 제트기를 구입한다면, 약 7억 5천만 달러(각각 8770만 달러+예매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한다.


한편 자카르타는 프랑스 라팔의 경우 1억 달러(약 1억 원)의 비용이 들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공군 참모총장에 따르면 그는 보잉사 대표단을 만났는데, 자카르타가 이글Ⅱ에 대한 합의서에 서명하면 2027년부터 항공기를 인도할 것이라고 알려왔다.  닷소 라팔 36대 도입은 2024년부터 시작할 수 있다.


미국이 러시아제 Su-35를 선택했다면 인도네시아에 대한 미국의 대적제재법(CAATSA)을 적용했을 것이라는 설도 있다.


다만 많은 전문가들은 제임스 매티스 전 미 국방장관이 2018년 미 의회에 인도·인도네시아·베트남 등 3개국에 이 법의 포기(2017년 제정)를 요청했던 것을 기억한다.


CAATSA가 한 요인이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남중국해의 인도네시아 영토에 대한 중국의 호전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볼 때 인도네시아는 예전과 같은 미국의 우호를 필요로 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미국은 답례하고 있다. 언론에서 상당한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았지만 지난해 8월 카말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데 이어 12월 중순 앤서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방문했다는 사실은 여전하다.


인도네시아 시추에 대한 중국의 반대


이번 방문은 2021년 12월 중국이 인도네시아에 북나투나해로 알려진 나투나 제도 앞바다의 석유·천연가스 시추를 중단하라고 "올해 초 서한을 통해 전례 없는 요구"를 했다는 공개 폭로의 맥락에서 볼 필요가 있다.


이들 해역은 말레이시아와 베트남의 EEZ와 접한 인도네시아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잘 속하지만 가장 가까운 중국 영토인 하이난섬에서 2000㎞ 떨어져 있다.


EEZ의 신성함은 필리핀이 2016년 유엔해양법협약(UNCLOS)에 따라 남중국해 권리를 놓고 중국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상설중재재판소의 판결로 부각됐다.


그런데도 중국은 감명을 받지 않았다. 인도네시아는 상설중재재판소에 의해 법적 근거가 없는 것으로 밝혀진 경계선인 U자형 '9단선'으로 표시된 남중국해의 광대한 영토권 내에 수로가 있다고 주장하면서 자국의 영토에 대한 인도네시아의 주권을 다투고 있다.


물론 인도네시아가 2021년 6월 30일 노블 클라이드 바운드렉스에게 맡겨진 작업인 시추 작업을 멈추지 않고 11월 19일 완료했다. 그러나 4개월 반 동안 중국과 인도네시아 선박들은 유전과 가스전 주변을 미행하며 종종 서로 1해리 이내에서 접근했다.


미국 항공모함, '난해'에 출항하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9월 25일, 미국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이 시추선에서 7해리 이내에 접근했다는 것이다. 미국 항공모함이 남중국해에서 진행 중인 대치상황에서 이렇게 근접하게 작전을 펼친 것은 아마도 처음이었을 것이다. 중국 군함 4척도 이 지역에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착 상태 동안, 중국은 인도네시아에 두 번째 편지를 보냈다. 이 서한은 지난 8월 미국과 인도네시아 병력 4500명이 참여한 지상군인 가루다 쉴드 군사훈련에 항의했다. 이 훈련은 2009년부터 정기적으로 실시되었지만, 중국의 첫 번째 시위였다.


인도네시아가 중국과의 긴장을 의도적으로 과소평가한 것이 지난 한 달 반 동안에만 명백해졌다는 점을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두 가지 요인 때문이다.


인도네시아는 다른 동남아 이웃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미-중 경쟁 관계에 대해 항상 낮은 대중적 인지도를 유지해 왔다. 둘째로, 중국은 인도네시아의 가장 큰 무역 상대국이자 주요 투자처다. 화교들은 또한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국가의 주요 사업 주체들이다.


다만 나투나에서 중국인들의 행태가 뻔뻔해지자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군사뿐 아니라 외교적으로도 적극 나서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제 아세안 5개국 해양안보 담당 관리들을 초청해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주장에 어떻게 대응할지를 논의한 상태다.

 

 

인도네시아, 군사 인프라 강화


인도네시아는 중국이 나투나 섬을 효과적으로 장악할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의심하며 나투나 내부와 주변의 만일의 사태에 군사적으로 대비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군은 잠수함 기지 건설과 함께 비행기가 추가로 투입될 수 있도록 공군기지 활주로를 늘리고 있다.


이밖에 나투나 인근에는 미국과 함께 해안경비대원을 위한 합동훈련시설을 짓고 있다.


사실, 최근까지 육군 중심이었던 인도네시아 군은 현재 순다, 롬복, 마카사르와 같은 주요 해협과 인도양을 태평양으로 연결하는 중요한 말라카 해협의 절반을 보호하기 위해 선박과 항공기에 집중하고 있다.


인도네시아가 일본과 방위비 조달 계약을 체결한 것도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다. 프라보우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국방장관이 인도와 한국을 방문해 보다 긴밀한 협력을 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2026년까지 생산될 예정인 한국 전투기 프로젝트에 20%의 관심을 가지고 있다. 2021년 6월 이탈리아 해군 건조업체인 핀칸티에리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8척의 고급 프리깃함을 인도하기로 했다.


인도네시아도 인도에서 브라모스 순항미사일을 조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무기 시스템을 만드는 인도-러시아 합작회사는 지난해 수라바야에 있는 국영 조선소를 방문해 인도네시아 군함에 이 미사일이 장착되었는지 평가했다.


브라모스 외에도 인도는 인도네시아에 해안 방어용 레이더와 해상용 강철을 공급하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는 또한 양국간 국방과 군사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인도네시아 공군이 조종하는 러시아제 Su-30 전투기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렇듯 인도네시아는 중국의 공격적인 설계에도 불구하고 자국의 국익을 지키기 위해서는 중요한 인도-태평양 민주국가의 지원과 협조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있는 듯하다.
 

신고
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조회
공지 2023년 하반기 개편 안내 (레벨 시스템 추가) 9 Mi_Dork 23.07.13.09:07 +1 3722
공지 밀리돔 후원 요청 (2023-06-23) 28 운영자 14.01.24.20:42 +13 38570
958 전략
normal
폴라리스 22.01.28.00:33 0 132
957 전략
normal
폴라리스 22.01.21.20:26 0 457
전략
normal
폴라리스 22.01.20.21:27 0 333
955 전략
normal
폴라리스 22.01.17.18:49 0 515
954 전략
normal
폴라리스 22.01.17.18:48 0 441
953 전략
normal
폴라리스 22.01.17.18:47 0 323
952 전략
normal
폴라리스 22.01.10.15:59 0 360
951 전략
normal
폴라리스 22.01.08.16:55 0 538
950 전략
normal
폴라리스 21.12.30.13:09 0 227
949 전략
normal
폴라리스 21.12.28.22:00 0 299
948 전략
normal
폴라리스 21.12.26.22:02 0 308
947 전략
normal
폴라리스 21.12.19.19:28 0 849
946 전략
normal
폴라리스 21.12.18.23:40 0 341
945 전략
image
폴라리스 21.12.15.23:38 0 680
944 전략
image
흰두루 21.12.14.16:41 0 197
943 전략
normal
흰두루 21.12.14.16:29 0 199
942 전략
normal
폴라리스 21.12.09.22:50 0 261
941 전략
normal
폴라리스 21.12.08.14:22 0 810
940 전략
normal
폴라리스 21.12.08.14:21 0 257
939 전략
normal
폴라리스 21.12.08.14:21 0 170

밀리돔 | milidom 의 저작물은 다음의 사이트 이용 약관 에 의거해 이용 가능합니다.
이 라이선스의 범위 이외의 이용허락은 운영진에게 문의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