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인도에 라팔과 핵잠수함에 이어 르클레르 전차 제안

인도 육군의 차세대 전차를 찾는 작업이 속도를 내면서 프랑스 기업이 르클레르 전차를 뉴델리에 투입할 수도 있다. 이는 러시아가 T-14 아르마타급 전차를 인도군에 제안한 지 며칠 만에 나온 것이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주 하원인 National Assembly에서 넥스터의 인도에 대한 산업 제안을 지지하겠다고 발표했다.

FRCV 프로젝트는 "전략적 파트너"의 도움을 받아 인도에서 전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인도의 움직임은 작년에 발행된 정보 요청 (RFI)과 일치한다.

프랑스 정부의 반응은 12월 28일 니콜라 뒤퐁-에냥 의원의 질의에 대한 응답으로 발표되었다.

인도의 미래형 전투 차량(FRCV) 프로젝트에 관한 질문에 듀퐁에냥은 넥스터의 기존 르클레르 전차의 생산을 재개할 것을 제안했다. 2000년대 중반까지 프랑스 육군은 406대의 르클레르 전차를 공급받았다. 이 전차는 아랍에미리트에도 수출되었고, 요르단에도 수출되었다.

FRC 프로그램은 인도 육군의 소련 시절 T-72 전차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되고 있다.

새로운 전차 중 첫 번째 전차는 2030년까지 지상군 및 공군 부대와 연결할 수 있는 정교한 네트워킹 능력을 갖춘 채 운용될 것으로 보인다. FRC 계약은 50억 달러로 예상됩니다.

인도 정부는 지난해 6월 러시아, 이스라엘, 유럽, 터키, 미국, 프랑스 등 12개 기업에 RFI를 발급한 바 있다. RFI는 인도 육군에 1,770대의 새로운 전차를 공급하기 위해 FRCV 프로그램에 따라 제공되었다.

러시아는 며칠 전 2015년 모스크바 전승절 퍼레이드에서 처음 공개한 T-14 아르마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신형 전차를 인도에 공동 개발하겠다고 제안한 바 있다. 앞서 유라시아타임스가 보도한 바와 같이 저온 작전 능력 때문에 인도의 고고도 전투에 적합한 옵션으로 선전돼 왔다.

프랑스, 인도의 FRC 계약을 주목하다

뒤퐁에냥은 하원 질의에서 프랑스가 2040년까지 르클레르 전차 200여 대를 현대화하는데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향후 20년 동안 프랑스 육군의 대형 지상 전투 수단을 적절히 증강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만약 넥스터가 FRCV 계약을 따낸다면, 프랑스와 인도 양국에서 르클레르를 위한 별도의 생산 라인을 의미하게 될 것이며, 이 전차의 "수출뿐만 아니라 인도군과 프랑스군 모두에게 매우 경쟁력 있는 가격"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프랑스는 적어도 400대의 전차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면서 지휘차, 포병 플랫폼, 대공방어 등의 임무를 위해 특수화된 르클레르 전차를 만드는 비용을 인도와 공유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프랑스 정부는 뒤퐁-에냥에 대해 "인도 군부의 필요와 우리의 국익 사이에 존재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응답했다.

프랑스 국회에서의 이러한 상호작용은 넥스터의 유치를 지지하는 것이 신속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인도 육군에 투척할 예정인 전차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10년 이상 사용되던 프랑스 육군의 르클레르 전차는 현재 르클레르 XLR 모델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이에 앞서 프랑스는 인도에 라팔 전투기를 더 많이 공급하고 '메이크 인 인 인디아' 구상에 따라 인도 내에서 생산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인도 해군에 라팔-마린 전투기를 입찰하는 과정도 진행 중이며 곧 재판이 시작될 예정이다. 또한 프랑스가 인도에 바라쿠다급 핵잠수함을 제공할 수 있다는 보도도 있었다.

프랑스가 넥스터의 제안을 지지한 것은 군사적 요구를 충족시켜준 인도의 전반적인 프랑스 구애과 일치한다.

(중간 생략)

인도 육군을 위한 업그레이드된 르클레르?

르클레르 XLR은 르클레르 전차를 개조한 것이다. 기존의 르클레르 전차와 같은 무장을 하고 있는데, 르클레르 전차는 CN 120-26으로 알려진 Giat 120mm 52구경 활강포를 갖추고 있다. 

비록 제조사와 프랑스 정부 모두 어떤 르클레르가 인도 육군에 배치될지 명시하지 않았지만, 이 업그레이드된 전차에 대한 기회가 있을 수 있다.

르클레르 XLR은 포탑에 자동 장전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포탑 뒤쪽의 작은 해치를 통해 외부에서 장전되는 22발의 발사 준비 탄약을 탑재하고 있다.

신형 르클레르는 총구속도가 1,790 m/s인 APFSDS와 1,100 m/s인 HEAT의 두 종류의 120 mm 탄약을 발사할 수 있다.

이번 전차 선정이 진행중임에도 불구하고 프랑스의 입찰이 성사되면 프랑스와 인도의 방위 관계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프랑스는 라팔에 이어 인도군에 제2의 중요 시스템을 공급하는 국가가 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