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인도에 T-14 아르마타 기반 신형 전차 개발 제안

러시아 통신사 스푸트니크가 2021년 12월 29일 발표한 정보에 따르면 러시아와 인도는 T-14 아르마타 플랫폼을 기반으로 새로운 전차를 공동 개발할 수 있다고 한다.

러시아 연방군사기술협력국 대변인 발레리아 레셰트니코바는 인터뷰에서 "최근 열린 러시아-인도 정부간 군사기술협력위원회와 러시아-인도 정상회담의 틀에서 새로운 전차 개발을 시작하려는 인도의 군사 계획을 고려하여, 인도 정부 관리들은 아르마타 플랫폼 기반 장갑전투차 개발과 고객의 기술 문의를 포함하여 새로운 협력 방향을 제안 받았다"고 밝혔다.

러시아 방산업계는 T-14 아르마타 주력전차의 첫 번째 시리즈가 2022년 러시아 육군에 인도될 수 있다고 밝혔다.

2021년 6월, 인도 국방부가 러시아제 T-72M/M1 아제야 전차를 대체할 1,700대의 미래형 전투차량(FRCV)을 조달하기 위해 정보요청서(RFI)를 발행했다.

인도 국방부가 발행한 기술 요구 사항에 따르면 미래형 전투 차량(FRC)은 고지대, 평원, 사막 등 도로 및 오프로드 조건에서 광범위한 지형에서 작동할 수 있어야 한다.

FRCV의 주요 무장은 MBT, 장갑차, 무인항공기, 헬기 등 다양한 종류의 지상 목표물을 파괴할 수 있게 된다. 새 차량은 UAV에 대항하기 위해 원격으로 작동되는 무기 스테이션과 대공 전투 장비를 장착해야 한다.

FRCV의 표준 탑재 장비는 인공지능, 스텔스 기능, 네트워크 중심 및 전자전 환경에서 작동할 수 있는 새로운 현대 기술을 포함해야 한다.

인도 군 소식통에 따르면, T-72M1 아제야 MBT를 대체할 수 있지만, T-90S와 아르준 MBT는 계속 운용될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