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TAI, T-129 공격헬기가 미국의 수출 승인 얻기를 희망

터키의 Tusas Turkish Aerospace Industries (TAI)가 첫 자국산 공격헬기의 수출을 모색하고 있지만, 미국의 수출 허가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TAI가 Finmeccanica 산하 AgustaWestland의 라이센스를 받아 개발한 T-129 공격헬기는 영국의 롤스로이스와 미국의 허니웰이 공동설립한 Light Helicopter Turbine Engine Company (LHTEC)이 제작하는 T800 터보샤프트 엔진의 상용 및 수출 버전인 LHTEC CTS800 엔진을 장착한다.

CTS800 엔진은 AgustaWestland Super Lynx 300 과 ShinMaywa US-2 항공기에도 장착되어 있고 AgustaWestland AW159 Wildcat 과 Lynx Mk. 9A 에도 선정되었다.

터키어로 ATAK로 불리는 공격헬기 프로그램에 대해서 잘 아는 터키 고위 획득 관계자는 "우리는 수출계약을 체결할 경우 수출 헉를 얻기 위해 획득과 외교 채널을 통해 예비[와 비공식] 회담을 가지고 있다."고 밝히고 "미국의 기본적인 반응은 긍정적이다. 수출 허가를 곧 또는 조만간 얻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무기 시스템 제작사는 구매국과 수출 계약에 서명한 후 미국의 수출 허가를 얻어야 수출이 가능하다. 그리고 만약 미국 정부가 특정 국가에 특정 시스템을 판매하기 위해 미국 회사에 수출 라이센스를 부여한다면, 동일한 시스템을 제작하고 동일한 구매국에 팔기를 원하는 비 미국 회사도 동일한 라이센스를 부여받는다.

TAI는 아직 미국의 수출 라이센스를 공식적으로 적용받지 못했는데, TAI 고위 관계자는 그 이유를 "계약에 서명된 이후에야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TAI는 아랍 걸프지역, 코카서스와 동남아시아의 유망한 잠재적 고객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T129 공격헬기 수출에 서명하지 못하고 있다.

TAI는 T129 공격헬기를 폴란드에 판매하길 희망하고 있다. 5월 이스탄불에서 열린 IDEF 전시회에서 AI는 폴란드의 MESKO와 WCBKT와 폴란드 공격헬기 프로그램 KRUK에 협력한다는 MOU를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