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Besat이라는 신형 잠수함 설계 시작

2021년 11월 27일 이란 언론사 TASNIM이 발표한 정보에 따르면 2021년 11월 27일 토요일 기자회견에서 Shahram Irani 소장은 이란 해군이 Besat이라고 불리는 신형 잠수함의 설계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오픈 소스 정보에 따르면 Besat 급 잠수함은 카엠(Qaaem)급의 진화일 수 있다. 2008년 8월 25일 이란 국방부 장관 모스타파 모하마드-나자르는 이란이 다양한 종류의 어뢰와 수중 미사일을 탑재하고 발사할 수 있는 카엠급 잠수함 건조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란 해군 사령관인 Shahram Irani 소장은 새로운 Besat급 잠수함 건조가 곧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배수량 1300톤급인 Besat 잠수함에는 6개의 어뢰 발사기와 기뢰 부설 능력이 있으며 순항 미사일도 발사할 수 있다. Besat은 길이가 약 60미터이고 300미터까지 잠수할 수 있으며 수면에서 12노트(22km/h), 잠수에서 20노트(30km/h)를 유지할 수 있다. 

미 국방부의 보고서에 따르면 잠수함들은 잠수함 생산 능력을 높이고 함대를 확장하기 위해 야심 찬 건설 프로그램에 착수한 이란 해군의 중요한 구성 요소다. 이란은 전투 순서에 따라 3가지 종류의 작전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다. 첫째, 이란은 1990년대 러시아로부터 킬로급 공격잠수함 3척을 받았다.

이란 해군은 또한 14척의 북한이 설계한 연어급 소형 잠수함(SSM)을 보유하고 있다. 이란은 2004년 북한으로부터 최소 1척의 연어 잠수함을 인수한 뒤 곧바로 국내 생산을 시작했다. 배수량이 120톤에 불과한 연어급에는 이란의 53cm Valfajar 중어뢰를 탑재할 수 있는 2개의 어뢰 발사관이 있다. 

이란은 현재 이란 해군에서 운용 중인 2종의 잠수함 외에도 파테급 연안잠수함(SSC)을 비롯한 다른 잠수함을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다. 파테급은 200미터의 작전 잠수 깊이와 5,000킬로미터의 범위를 가진 600톤의 배수량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 소식통에 따르면 이란 해군은 현재 킬로급 고속 공격 잠수함 3척, 파테급 연안잠수함 1척, 가디르급(연어) 14척, 나항 1척 등 총 19척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