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S-550은 S-500 미사일 시스템의 톤 다운된 버전

러시아는 극초음속 목표물을 파괴하기 위해 S-500 방공시스템과 덜 강력한 최신형 S-550을 함께 사용할 것이다.

러시아 국방부와 가까운 소식통은 국영 타스 통신에게 "S-550 시스템은 S-500을 대체하지 못할 것이다. 이전 모델보다 더 발전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실상 조금 더 가벼운 버전"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새로운 시스템의 전투 목표는 프로메테이(*S-500)와 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S-500과 S-550 시스템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설을 극초음속 목표물로부터 보호함으로써 새로운 방공 시스템을 위한 플랫폼이 될 것이다. 그는 "S-350 비티아즈 시스템 및 단거리 시스템과 결합하면 현재 존재하는 모든 목표물에 대해 효과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소식통은 S-550이 소련 시대의 프로젝트를 되살리려는 시도는 아니라고 말했지만, 현대판 개발 과정에서 일부 구현되지 않은 개념이 사용되기도 했다.

S-550은 러시아 육군에 2025년까지 실전배치될 예정이다. 앞서 타스통신은 다른 소식통을 인용해 S-550용 하드웨어가 이미 제작됐으며 전략탄도미사일방어체계(MD)와 관련돼 있다고 보도했다. S-550은 극초음속 미사일이 장착된 이동식 발사대를 사용할 예정이었지만, 이 무기의 해상 버전은 예상되지 않았다.

국영 기술 회사 로스텍의 세르게이 체메조프 대표는 2021년 두바이 에어쇼에서 S-550이 장거리 표적 탐지 및 미사일 요격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