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도간, 터키는 러시아와 우주, 잠수함 및 함정 분야에서 협력할 것이라고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앙카라가 러시아와 함께 제트 엔진, 군함, 잠수함을 공동 생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29일 러시아 해변 마을 소치에 동행한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그가 주로 푸틴 대통령과 국방 및 군사 문제를 논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터키 남부에 이미 러시아가 건설한 아쿠유 원자로를 언급하며 “예를 들어 우리는 두 번째와 세 번째 원자로 건설 단계를 논의했다”고 말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또한 미국의 제재 위협에도 불구하고 터키가 러시아 S-400 미사일 방어 시스템의 2차 구매 계획을 변경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에르도안은 “제트 엔진을 만들기 위해 취할 수 있는 조치에 대해서도 포괄적으로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제로, 우리는 [군함] 선박 건조에서 공동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우리는 잠수함에 대해서도 공동 조치를 취할 것이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또한 자신과 푸틴 대통령이 우주 탐사 분야의 협력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푸틴은 우주에서 터키와 함께 일하기를 원한다. 우리 팀은 이 문제를 연구하고 로드맵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더 많은 제안이 있다. 하나의 플랫폼은 바다에, 다른 하나는 육지에 만들어 우주로 로켓 발사 테스트를 공동으로 수행할 수 있다.”

'Idlib에는 변화가 없다' 

푸틴 대통령과 에르도안 대통령의 만남은 러시아 전투기들이 터키군 기지와 가까운 반군 거점을 목표로 삼은 시리아 이들립에 대한 공격이 급증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2020년 3월, 터키와 러시아는 Idlib를 "완충 지역"으로 바꾸는 휴전 협정에 도달했지만, 그 합의는 최근 몇 주 동안 반군이 장악한 위치에 대한 공중 및 지상 폭격으로 압박을 받고 있다.

300만 명 이상의 시리아 난민이 이들립에 갇혔고 시리아와 러시아의 추가 공격이 그들을 터키 영토로 몰아넣을 수 있다는 두려움이 있다.

수요일 고위 터키 관계자는 수요일 미팅후 Middle East Eye에게 "Idlib에는 변화가 없다. 우리는 현재 상태를 유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에르도안, 바이든 비판

에르도안 대통령의 기자들에게 한 발언은 앙카라가 이들립을 보호하기 위해 더 많은 국방 협력을 약속하며 모스크바를 설득하려 했음을 시사한다.

그는 터키가 여전히 러시아와 맺은 시리아 협정에 묶여 있으며 탈퇴할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물론 Idlib에서 보안을 제공하는 영역에서 몇 가지 문제가 발생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상과 외무장관, 국방장관 간의 전화외교와 각 정보기관의 공동작업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미국 관계자들은 과거에 공개적으로나 비공개적으로 러시아로부터의 모든 주요 무기 구매가 미국 법에 따라 제재될 수 있다는 것을 반복했다.

지난해 말 미국은 러시아 S-400 미사일 방어 시스템 구매로 터키에 제재를 가했고, 첨단 전투기 개발을 위한 나토 주도의 F-35 프로그램에서 앙카라를 퇴출시켰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달 초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뉴욕 유엔 총회를 계기로 양자 회담을 요청한 앙카라의 요청을 무시하자 강력하게 비판했다.

수요일에, 터키 대통령은 워싱턴으로부터 응답을 받았고 10월 말에 열리는 G20 정상회의 기간에 로마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