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년에 이스가키섬에 미사일 부대 배치 등 난세이 군도에 4개 거점 마련하기로

일본 방위성이 2022년도 말에 육상자위대 미사일 부대를 오키나와현 이시가키시 (이시가키섬)에 배치할 방침을 굳혔다. 500~600명 규모가 될 예정으로, 오키나와 본섬을 포함하여 난세이 제도의 미사일 부대는 4거점 태세가 된다. 해양 진출을 강화하는 중국에 대항하는 목적이 있다.

새로 배치하는 곳은 지대함, 지대공 미사일의 운용 부대와 무력 공격이나 대규모 재해에 초동 대응을 담당하는 경비부대다, 관련 경비를 내년도 예산의 개산 요구에 포함시킨다. 주둔지는 이시가키시의 시가지로부터 떨어진 섬 내의 골프장 철거지 등에 만들고, 막사, 탄약고, 훈련장등도 마련한다.

난세이 제도는 약 1200km로 일본 열도에 필적하는 길이로 필리핀까지 연결되는 제1 도련선에 위치한다. 중국은 이 선의 안쪽 미군 침입을 저지하는 군사적 전략 접근인 '접근거부/지역거부(A2/AD)'를 그리고 있다. 오키나와 본섬과 오키나와현. 미야코섬(미야코시마시) 사이로 항공모함 랴오닝을 통과시키는 등, 이 해역에서의 군사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방위성은 난세이 제도의 방위력 강화를 진행하고 있다. 이시가키섬이 추가되면 가고시마현 아마미 오시마(아마미 시 등)와 오키나와 본섬, 미야코섬 등 4개 섬에 미사일 부대가 배치된다.

이시가키시에서는 부대 주둔에의 반대가 있어, 18년 3월의 시장 선거에서도 쟁점이 되었지만, 사실상 용인하고 있던 현직의 나카야마 요시타카 씨가 승리했다. 나카야마 시장은 같은 해 7월에 병력 배치를 공식적으로 수용했다. 

방위성은, 미사일 부대 이외에, 2023년도 말까지 오키나와현·요나구니마치(요나구니쵸)에 전자전 부대를 배치하는 것 외에 가고시마현·마게시마(니시노오모테시)에서도 자위대 기지의 건설 계획을 진행시키고 있어 앞으로 난세이 제도의 방위력 정비를 계속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