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중국과의 분쟁지역에 인접한 수빅만에 전투기와 프리깃함 배치하기로

관계자들은 필리핀이 신형 전투기와 두척의 프리깃을 수빅만의 옛 미 해군 시설에 내년초부터 배치하기로 했으며, 23년만에 처음으로 대규모 배치가 된다고 밝혔다.

필리핀 안보 전문가들은 수빅만 이용은 필리핀 공군과 해군이 분쟁을 겪고 있는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움직임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해준다고 밝혔다. 수빅만의 깊은 항만은 남중국해 맞은편인 필리핀 본섬인 루손섬의 서쪽에 있다.

필리핀 안보 전문가인 Rommel Banlaoi는 "수빅의 군사기지로서의 가치는 미국이 증명했다. 중국 국방 계획자들은 그것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때 세계에서 가장 큰 미 해군 시설이 있었던 수빅만은 1992년 필리핀 상원이 냉전이 끝나자 미국정부와 기지 합의를 파기하면서 문을 닫았다.

마닐라는 시설을 개조하여 필리핀 군의 기지로 삼지 않았고 경제자유구역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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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50 경전투기가 2016년부터 수빅만의 Cubi 해군기지에 배치된다.

제5전투 비행대가 북부 루손섬에서 옮겨오는 것은 물론이고 FA-50 완편 비행대가 수빅에 배치된다.

그리고 두척의 프리깃이 수빅만의 Alava 항구에 배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