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자회사 'ITP 에어로' 매각에 대해 건설적인 대화를 나눠

4월 23일 오후 롤스로이스는 자사의 스페인 자회사 중 하나의 매각이 무산될 수 있다는 주장을 일축했으며, 이 이슈를 놓고 여러 당국과 건설적인 대화를 나누었다고 말했다.

현재 롤스로이스는 판데믹 이후 재무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20억 파운드의 자산을 매각하는 과정에 있다.

롤스로이스가 매각을 통해 15억 유로의 금액을 확보하려고 함에 따라 엔진 제조업체 ITP 에어로는 매각 프로그램의 핵심이 되었다.

그러나 블룸버그는 자산의 매입자들이 ITP 에어로의 미래를 보장하지 못한다면, 롤스로이스의 매각이 스페인 당국에 의해 무산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과 바스크 정부는 중요 주주들이며 그들과 건설적인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롤스로이스 대변인이 성명에서 말했다.

또한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이 매각 과정에 참여하고 있으며, ITP는 앞으로도 계속 롤스로이스의 공급업체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딜이 막힌다면, 최근 몇 달 동안 롤스로이스의 계획이 자국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나서는 국가 정부에 의해 좌절되는 두 번째 사례가 될 것이다.

지난 3월, 노르웨이 정부는 롤스로이스가 베르겐 엔진스를 러시아 기업 TMH 그룹에 1억 5천만 유로에 매각하려는 시도를 막은 적이 있다.

노르웨이 장관들은 이 매각이 러시아에 상당한 군사 전략적 이익이 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