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의회, 독일 해군 잠수함에 러시아제 항해 장비 사용된 것에 대해서 조사 요구

러시아가 개발한 항해 기술이 독일 해군 잠수함에 설치되었다는 보도에 대해서 독일 의원들이 조사를 촉구했다.

이 시스템에 대한 조사 요구는 3월 27일 타블로이드지 Bild am Sonntag가 독일 잠수함들이 전자 차트 디스플레이 및 정보 시스템(ECDIS)로 Navi Sailor 4100를 사용하고 있다고 보도한 것에서 비롯되었다. 

제작업체는 러시아 상페테르부르크에 본사를 둔 Transas로 2018년 핀란드의 Wärtsilä가 지사를 인수했다. 

항해 지도의 디지털 버전의 일종인 Navi Sailor 4000 계열 터미널은 많은 상용 선박의 표준 장비다. 일부 서방 정부는 과거에 보안군용 장비로 이것을 선정했었다.

Bild am Sonntag 보도에 의하면, 독일 해군과 Transas의 관계는 200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번주 트위터에 수상함에 이 기술이 장착되었다는 증거로 독일 호위함 브란덴부르크에 설치된 Transas 터미널 사진을 올렸다.

독일 해군 대변인은 디펜스 뉴스에 보안 위험 가능성이 해군 내부에서 인정되었지만, 세부 사항은 기밀이라고 밝혔다.

많은 종류의 함선 특히 잠수함이 기습의 이점을 위해 적의 탐지를 피하려고 시도하기 때문에 항해 및 위치 정보의 내부 작업은 일반적으로 해군 함정에서 고도로 보호되는 비밀이다.

서방 국방 관계자들은 항법 서비스가 군사 작전에서 아킬레스건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이전에 인정했다. 예를 들어 정통한 적들은 GPS 신호를 방해하거나 잘못된 위치 마커를 제공하여 군을 속일 수 있다.

Bild am Sonntag 보도에 의하면, Transas 장비에서 사용하는 데이터 암호화 수준은 군사장비에 필요한 수준보다 낮다.

독일 북부의 킬(Kiel) 대학교의 비상근 해군분석가인 Jeremy Stöhs는 이 문제가 과장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디펜스 뉴스에 "독일이 보유한 몇척의 잠수함에 어떤 종류의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는지에 대해서 매우 의식적인 고려가 있다고 가정해야한다"고 했다.

그는 "독일 잠수함들이 러시아제 항해장비로로 항해를 하고 있다는 가정에 대해서 매우 조심스럽다."라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몇 의원들은 답변을 요구할만큼 충분히 놀랬다. (이하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