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호위함, 리비아 금수 조치 위반 혐의로 터키 선박 검문하다 중단

유럽연합 지중해 해군부대(EUNAVFOR MED)의 Irini 작전에 참가한 독일 호위함 함부르크가 11월 21일 유엔 무기 금수 조치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터키 화물선을 검문하여 터키의 반발을 샀다.

독일 국방부 대변인은 11월 22일 베를린에서 열린 정부 기자회견에서 함부르크가 벵가지에서 북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곳에서 터키 화물선 로잘린 A를 합동작전을 통해 헬기에서 탑승팀이 로프를 타고 배에 올라탔다고 밝혔다. 이 호위함에서는 두대의 Sea Lynx Mk 88A와 독일 해군의 Sea Battalion이 탑승하고 있다.

11월 23일 EUNAVFOR MED의 Operation ‘Irini’ 웹사이트에 의하면, 로셀린 A호는 터키 Yarimca를 떠나 리비아 Misrata로 향하고 있었다.

터키가 나중에 반대했다고 말한 대변인에 의하면, 함부르크에서 출발한 탐승팀은 터키 선박의 화물을 승무원의 전폭적인 협조를 얻어 조사하기 시작했고, 독일의 승선팀이 검문이 중단되기 전에 금지된 화물을 발견하지 못하고 배를 떠나 함부르크로 돌아왔고, 로잘린 A는 리비아로 계속 항해했다고 했다.

같은 정부 기자회견에서 독일 외교부 대변인은 "우리는 이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 2020년 1우러 19일 베를린 리비아 컨퍼런스에 관련하여 우리는 이번 컨퍼런스의 모든 참석자들이 아직 발표중인 리비아에 대한 무기 금수 조치에 응할 것을 기대한다는 점을 거듭 분명히 했다. 이는 자연스럽게 터키에도 적용된다."고 했다.

* 터키과 EU 사이가 또 벌어지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