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일본 미쯔비시에 장거리 대공방어 레이더 4기 주문하기로

필리핀 국방부는 필리핀 공군 현대화 노력의 일환으로 일본 미쯔비시 전기(MELCO)와 대공방어 레이더를 도입하는 프로젝트에 대해 계약을 체결했다.

필리핀 국방부는 2020년 3월 4일 계약 공지를 통해 2개월안에 약 52억6천만 페소(미화 1억500만 달러) 규모의 고정식 3대와 이동식 1대의 대공방어 레이더 도입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MaxDefense Philippines에 의하면, 이번 계약에 포함된 레이더는 J/FPS-3ME 3D Active Electronic Scanned Array (AESA) 첨단 장거리 고정식 레이더, 그리고 J/TPS-P14ME 트럭탑재 장거리 이동식 레이더로 MELCO가 필리핀에 수출을 제안했다.

이번 거래가 최근 무기 수출 정책을 개정한 일본 최초의 주요 군사 레이더 수출일 것으로 보인다.

J/FPS-3ME는 일본항자대가 운용하고 있는 90년대 개발된 J/FPS-3에 AESA 기술, 향상된 신호처리, 그리고 재밍 저항력을 통합한 것이다. 또한 단거리 탐지에 적합한 보조 안테나가 있다.

J/TPS-P14ME는 일본 육자대가 사용하는 S밴드 대역을 사용하는 J/TPS-P14 이동식 AESA 레이더에서 개발된 것으로 신호 처리와 현대화된 하드웨어를 포함하여 업그레이드 되었다.

두 레이더 시스템 모두 300km 이상의 중고고도 표적을 탐지할 수 있다.

필리핀 공군은 2021년 말에서 2022년 사이에 레이더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북동부, 중서부 그리고 남서부에 배치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