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미국 관계자가 실수로 발설한 신형 핵탄두 프로젝트의 존재 인정

영국 정부는 자국 의회에 통지하기 전에 미국이 프로그램에 대해서 공개한지 몇일 만에 미사일 탑재 잠수함을 위한 새로운 핵탄두 개발을 확인했다.

벤 월러스 영국 국방장관은 2월 25일 의회에 제출한 서면 성명에서 영국이 트라이던트 미사일로 무장한 핵잠수함 함대에 장착하기 위해 새로운 탄두를 개발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월러스 장관은 "정부가 드레드노트급 탄도미사일 잠수함의 취역을 통해 효과적인 억지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우리는 미래의 위협과 안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핵탄두를 교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발표는 올해 말로 예정된 국방 안보 외교 정책 검토 발표 이전에는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었었다. 그러나, 미국 관계자들이 지난주 프로그램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보수당 정부는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그것은 영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는데, 핵억제와 같은 유명한 프로그램들은 대개 의회에서 먼저 발표되기 때문이다. 예우에 불과하지만 의회에 먼저 통보되지 않으면 장관들이 하원에 출석해서 발표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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