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티언, 미국과 동맹을 위해 SM-3 62발 생산 계약 체결

(중국의 협박을 이겨내고, 현재 살 수 있는 IIA부터 들어가는 일제 부품에 대한 국민적 반감을 이겨낼) 달려는 의지 와 돈(이지스 시스템 업그레이드 + 미사일 도입)만 있음 현재 세종대왕급에도 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세종대왕 배치2는 탄도미사일 요격 능력을 갖춘 베이스라인으로 깔리지만, 미사일은 SM-6가 될 듯 합니다.

슬픈 일이네요.

레이더는 되는데, 미사일은 아닌걸(SM-6; 미사일이 아니라는 뜻은 아님. 레이더에 걸맞는 방어미사일을 구축하지 못하면 방어울타리도 줄어든다는ㅠㅠ) 단다는 뜻인가요?

미사일은 아직 확정이 아닙니다.

그리고 SM-3가 운용 개념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지스함을 넘어서 떨어지는 탄도미사일을 고고도에서 요격하는 방식이라서 우리나라의 지리적 특성상 잘 들어맞지 않습니다.

예를 들자면 일본은 북한에서 쏜 탄도탄이 일본 본토로 떨어지는걸 동해상의 이지스함이 중간에서 요격하는데,

우리나라는 북한에서 쏜 탄도탄이 서해나 동해에 배치된 이지스함보다 더 가까운 서울이나 대전 등에 떨어진다는 얘기죠.

그러니까 해군의 이지스는 SM-6로 PAC-3 보다 높은 중고도 대응 + 대함 미사일 대응을 하고

고고도 방공용으로 사드나 지상형 이지스가 더 낫다는 주장도 계속 나오는 겁니다.

지상형 이지스나 사드는 옆나라가 더 반대할 여지가 크지만(우리나라 국민 포함해서요), 배위의 SM-3는 명분이 약하죠.

그리고, 서울이나 대전보다 그 아래에 있는 주요사이트(예를 들면 부산항)을 지키는데 써야지 싶습니다.

싸울 때, 중요방호순서는 대도시가 아닌 군기지 및 지원사이트가 아닌가요?

핵이나 생화학무기가 탑재됬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북한의 탄도탄이 서울이나 주요 대도시에 떨어지는걸 막는게 더 중요하죠.

대전이라고 해서 대전시만 상상하시나 본데 세종시나 계룡시도 그 옆에 있습니다.

모든 공대지 미사일은 요격거리와 고도가 제약이 되는데, 이지스함은 한반도의 동서해상에 위치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면 북한의 탄도탄은 이지스함보다 앞 쪽으로 떨어지거나 옆 쪽으로 지나가게되니, 이지스함의 머리 위를 지나는 경우에 비해서 대응시간과 거리가 짧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걸 최대한 줄이려면 이지스함을 연안 가까이에 그것도 가능한 북한 쪽에 붙여야 하는데 1척당 조단위 가격의 이지스함을 그런식으로 운용할 수도 없죠. 그나마 말씀하신 것처럼 남부 지방이나 부산을 방어하는데 쓰려고 해도 부산이나 진해에 붙박이로 박아되야 할 형편입니다.

해군에 함대 방공이 가능한 함선이라고는 이지스함 뿐인데 그걸 미사일 방어에만 쓸 수는 없는데도 말이죠.

그리고 과거 SM3의 도입을 반대하던 쪽에서 내세우던 이유 중에 "SM3로는 우리나라 방어에 한계가 있으니 그걸 도입해서 MD에 편입하는건 미국이나 일본을 방어해주려는 목적이다"라는게 있었습니다.

지금에 와서도 SM3로 수도권이나 중북부 방어는 매우 어려운건 변함이 없는데, SM3 도입을 추진하면 그 때 반대 의견이 다시 나올겁니다.

이게 사드나 지상형 이지스 보다 반대가 적을리가 없죠. 어차피 반대하는 이유야 만들면 그만이고요.

1. 생화학이나 핵을 날린다는건, 북한에겐 최종선택지입니다. 저는 희박하다 봅니다.

2. 지상형 이지스나 사드배치를 반대하는건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쉽다고 생각합니다. 어느정권에서 지상형이지스나 사드를 국내용으로 들여올것 같습니까?

3. 지상에 고정타깃을 만든다는건, 그만큼 지키기가 더 어렵지 않을까요? 북한에겐 고정형 타겟을 공격할 수 있는 다양한 옵션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