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위성, 고속 활강형 미사일 개발 계획

일본 방위성이 발사체에 달린 작은 날개를 사용하여 목표물까지 300~500km를 미끄러지듯 날아가는 "고속 활강 미사일"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마이니치 신문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하여 보도한 것에 의하면, 일본 육자대에 2026년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관련된 업계의 세부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지상에서 로켓에 의해 발사되면, 탑재물 또는 탄두가 분리되고 GPS와 다른 기술을 사용하여 초음속으로 대기권 상부를 지나 미끄러지듯이 날아가 목표를 공격한다.

속도가 빠르고, 복잡한 비행경로가 가능하기 때문에 요격이 어렵다. 미국,러시아, 중국 그리고 다른 국가들도 현재 활공능력을 갖춘 고속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

미사일 개발을 위한 전체 예산은 184억엔으로 예상되며, 2018 회계연도에 기술 개발에 소요되는 예산은 46억엔이 사용될 것이다.

개발은 2단계로 나누어 진행된다. 첫번째, 원통형 기수와 여러 작은 날개를 지녀 활강 능력이 낮은 미사일의 시험이 2025 회계연도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미사일은 다음 회계연도 초반에 장착될 예정이다. 다음번으로, 높은 활공능력을 지닌 (맹금류의) 발톱 같은 편평한 기수를 가진 미사일의 개발에 들어가 2028 회계연도 이후 도입을 목표로 한다고 보도되었다.

만약 성공한다면,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이후 최초로 독자 개발한 독자적 무기체계가 될 것이다.

* 9월에 보도된 기사에서 약간 보강된 내용입니다.
https://milidom.net/news/10134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