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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체계

육군의 방탄복과 장구류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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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yanagi0221/220321371519



오늘도 이곳 저곳 돌아다니다 날탄님의 블로그에 들어가보니 재미난 사진이 있더군요.


25xx.jpg25xx_1.jpg


사진 출처는 날탄님 블로그에서 가져온겁니다.


http://blog.naver.com/yanagi0221/220321371519

(육군외에도 특전사의 장비운용을 볼 수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전원 신형방탄복으로 교체가 되었다는 점입니다.


지금까지 신형방탄복의 운용사진이 많이 퍼지지 않고 퍼진 사진도 착용이 잘못되어 신형방탄복 자체의 성능과 형상에 문제가 있지 않냐는 많은 매니아들의 걱정이 었었지만


1. 벨크로가 거의 보이지 않게 잘 입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즉, 저번 해병대사령관이 사이즈가 너무 작은걸 입은거죠.

(결국 제 말이 맞다는거죠.ㅋ)


2. 전투배낭을 한 병사역시 방탄복의 등쪽이 처지지 않아 목부분이 보호가 됩니다.


즉, 저번 시험평가 당시 공개된 사진은 방탄복을 잘못착용하거나 사이즈가 큰 방탄복을 착용한 것임을 알 수 있죠.


이번 실제 운용사진이 공개됨으로 신형방탄복에 대한 소모적인 논쟁이 모두 끝나길 기대합니다.

(물론 안끝날거라는 느낌이 팍팍 들지만요.....)


그리고 개인화기운용에서도 재미난 점이 보입니다.


K-3를 제외한 전원이 PVS-11K조준경을 착용하고 있습니다.


맨 뒤의 인원은 부착을 하지 않은것같으나 무전기안테나쪽을 자세히 보면 11K를 장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죠.


또한 K-11역시 야전에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PVS-11K의 경우 33000개라는 엄청난 양이 양산되니 전방의 수색대는 1인당 1개씩은 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혹은 작전투입전 다른 부대의 11K를 긁어와 작전중이라도 11K를 최대한 확보한 것일 수 있죠.(사진을 보면 K-11의 탄창이 빈것으로 보아 연출로 보입니다. 따라서 제 말이 100%정답이라고 말하긴 조금 어렵다는 점을 이해해주세요.)


이 외에도 전투조끼가 없이 방탄복위에 바로 파우치를 부착했다는 점입니다.


어차피 몰리규격을 가진 방탄복이니 전투조끼를 덧입어 무게를 늘리지 않고 파우치만 부착한 것이 흥미롭습니다.


예전에도 전투조끼의 비용과 중량이 과도하여 방탄복을 전투조끼처럼 사용하는게 어떤가라는 의견이 육군쪽에서 나왔는데 그것이 실제로 적용되고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파우치의 경우 특전픽셀이라 아직 신형 전투조끼가 보급되지 않은 것일 수 도 있습니다.


뭐 어찌되었던 긍정적 변화로 보입니다.


그러나 파우치배치를 살펴보면 모두 유사하게 통일되어 있어 자신이 편한위치에 파우치를 배치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규격에 맞춰 배치한것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물론 수류탄파우치 위치를 보면 위치가 조금 달라 융통성이 아주 없는건 아닙니다.)


총기의 멜빵도 신구형이 혼재되어 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방탄헬멧의 경우 아직 2점식 신형방탄모이네요.


뭐 대충 크게 보이는건 이 정도까지입니다.


저도 2010년부터 12년까지 수색대에서 군생활해서 장비가 바뀌는 것을 지켜보았지만 15년에 사용하는 장비를 보니 제가 군대에 있을때와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많은 발전이 있네요.


물론 K-3사수는 PVS-05K를 부착하지 않은 것이 신경쓰이지만 연출사진이라 부착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작전투입때나 작전지역에 있을때만 부착하고 그 외엔 관리를 위해서 탈착하여 운용하거든요.


그러나 수색대출신인 저도 잘 모르는 장비가 하나 보이는데...


캡처.PNG


이 민무늬 낭이 뭔지 아시는 분 계신가요?


아마 KM20 쌍안경을 넣는 가방인것같은데...제가 나온 부대는 쌍안경가방을 들고가지않고 항상 목에 메고다녀 가방을 본적이 없어 정확히 뭔지 모르겠네요.


20110820210232.jpg


결론을 내리자면 이제 국군의 소총수가 탄띠에 K-2소총하나만 달랑 들고 있는 이미지를 벗어도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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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케케 2015.04.05. 23:11
사람 숫자가 60만이 넘다보니 똑같은 한국 육군이라도 최전방에 들어가는 수색대 쪽하고 후방 예비쪽하고는 천지차이죠. 아마 후방쪽이야 아래 사진이 아직도 표준이겠지만 전방쪽은 위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많이 바뀌었을 거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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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mp07 글쓴이 2015.04.06. 01:57
우케케
제 동생이 후방부대인데 후방도 저런 장비를 안쓴다고합니다. 제가 군생활때 쓴 장비를 쓴다고하니....많이 변한거죠.

라기보단...전방에서 쓰던 물건이 후방으로 내려오니 제가 쓴 물건을 정말로 동생이 쓴거죠 뭐....
eceshim 2015.04.13. 14:30
unmp07
GP,GOP,특공 -> 예비사단 -> 해안경계 향토사단 -> 그냥 수도권 향토사단 -> 지방 향토사단 + 동원사단
순으로 돌아가죠.
말단 부대들은 전투조끼, 폭파조끼 구경도 하기 힘듬니다.
레이시언 2015.04.06. 00:23

여담이지만 해병대 부사관후보생들과 사관후보생들이 4점식 신형방탄모를 착용하는 사진이 있던데 그럼 4점식은 최전방 부대및 간부에게 우선적으로 보급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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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mp07 글쓴이 2015.04.06. 01:54
레이시언
네, 항상 보급우선순위는 GP/GOP쪽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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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진 2015.04.06. 00:24
저 위치에 저렇게 메고 다니면서 저 두께면 96k 배터리낭스럽죠. 물론 정면 모습을 봐야 확실히 알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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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mp07 글쓴이 2015.04.06. 01:54
임성진
96k베터리는 탄입대에 넣고다녔는데 저렇게 낭도 있군요;;;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제주 2015.04.06. 00:28

전방은 예전부터 신형 방탄헬멧에 방탄복과 수색조끼를 착용했고...(방탄복의 보급율이 생각보다 훨씬 저조하긴 했지만..) 아래 사진에 나온 모습은 주로 후방 경험자들에게서 나오는 것이고 후방은 앞으로도 위장무늬 바뀐거 빼면 상당기간 저런 모습이 기본이 될거라 저 이미지는 앞으로도 십년은 넘게 가지 싶네요. 여하튼 육군도 요즘 들어 홍보사진의 중요성을 깨달아 가는 것 같습니다. 도트 커버는 왜 안 열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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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mp07 글쓴이 2015.04.06. 01:55
제주
어차피 홍보사진이라는거겠죠.ㅋ
제주 2015.04.06. 00:31

근데 K-1A 쓰는 아저씨들 총기멜빵이 바뀐듯. 신형인가 사제인가. K-3는 기본멜빵 그대로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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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mp07 글쓴이 2015.04.06. 01:56
제주
네, 1년전쯤인가? 2년전쯤인가? 간간히 보이는 녀석이더군요. 처음봤을때는 사제인가...?라고 생각했는데 신형보급품같네요
eceshim 2015.04.07. 12:16
unmp07
사제 같은데요
http://www.actiongear.co.kr/goods/view?no=1636
이거랑 판박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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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mp07 글쓴이 2015.04.07. 20:14
eceshim
길이조절하는 부분의 플라스틱갯수나 모양이나 쭈글한 모양도 없어서 다른것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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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kim 2015.04.06. 09:44
K11서서쏴..나름 중(?)화기 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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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찌짐 2015.04.06. 10:45

파우치 세팅이 기묘하군요. 가슴쪽에 붙이면 시야도 제약되고 수납할때 불편할탠데. 슬링도 카라비너로 어깨에다가 고정하는 방식은 처음 보네요. 내구성도 걱정되고 하중도 제대로 분산되지 않을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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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mp07 글쓴이 2015.04.06. 11:09
김치찌짐
이상하게 수색대는 슬링을 다 저런 방식으로 하더군요. 저도 저런 식으로 슬링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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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표 2015.04.06. 20:58
신형 방탄복을 착용한 모습이 보기 좋은데요? 발전하는 모습 기대해도 될지 모르겠습니다.
좀비폭격기 2015.04.06. 23:43
미군이 무려 13년 전에 이미 보급다하고 지속적으로 개량하던걸 한국군은 이제서야 좀 흔하다 싶을 정도로 보급'중'입니다.

어휴..
했네했어 2015.04.07. 21:38
좀비폭격기
글쎄요 미군의 경우도 실전에서 피를 흘린 이후에야 부랴부랴 보급한건데
실전상태도 아닌데다 육군만 50만 수준의 대규모 군대에 신속하게 보급되길 바라는게 더 이상한데요?
우케케 2015.04.07. 21:43
했네했어
글쵸. 경제수준도 차이나고 당장 개인 장비에 투자하는 비용도 차이가 심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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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nd 2015.04.08. 07:32
좀비폭격기
양국 경제사정과 예산격차, 테러와의 전쟁기간 미군과는 판이하게 다른 전장환경과 위협의 강도, 한국 육군의 무지막지한 덩치등을 감안하면 이렇게 늦어진것이 그렇게 이해받지 못할 정도는 아니다 사료됩니다.

다만 일전에도 지적된 바 있는 비무기체계 전력화 과정에서의 총체적 난맥같은 점은 비판해야겠지만요.
fatman1000 2015.04.13. 00:04
- 예전에 태모 기자님의 아프간 종군 취재 기사를 보니, 어지간하면 헬기 타고, 헬기 없어도 차량으로 작전하는 미군 기준으로도 방탄복을 착용했을 때와 그렇지 않았을 때의 체력소모 차이가 많다는 내용이 있었는데, 한국군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 최근 군사잡지를 보니 국방개혁에 따른 병력감축으로 육군 분대정원이 10명에서 8명으로 줄어들어서 그 때문이라도 K11에 몰빵하고 있다는 기사가 있더군요. 그런 추세라면 개인장비를 강화하는 것도 어떻게 보면 자연스러운 현상이겠지요. 그나저나, 전체 육군 규모로는 40만명에서 30만명으로 대략 1/4이 줄어들지만, 전투병력 기준으로 따지면 그 이상 감축될텐데, 어떻게 땜빵할런지.
eceshim 2015.04.13. 00:10
fatman1000
비전투 임무로 빠져나가는 수많은 비효율 비전투병을 전투병 화 시키면 됩니다.
예를 들면 취사병, PX병, 새탁병, 태니스병 등등 오만가지 비전투 병을 없애면 되요.
구럼 운영은 누가 하느냐 바로 아웃소싱이죠.
미군은 이렇게 하고 야전에서 아웃소싱 임무를 위해 경호를 맞기 위해 또 경호를 아웃소싱을 하죠 그게 요즘 PMC구요
아니 사실 이게 PMC이긴 한데 PMC도 이런식 아웃소싱이 엮이고 엮여서 말단 PMC는 극한의 직업이라네요

그리고 또 제가 있던 동원 향토 사단 같이 잉여스러운 사단들을 모조리 통폐합 시켜버려서 병력 효율도를 증가 시키고 해안 경지, GOP경비등도 왠만하면 무인화 시켜서 소수의 인원이 효율적으로 경계를 설수 있게 하는 거죠.
솔직히 지금 사람으로 때우는 경계임무를 대폭 무인화 시켜서 소수의 여단이나 사단으로 메꿀 수 있다면 이것도 엄청난 인력 절감이죠

그리고 요즘 부사관 많이 확충 하더군요.
제주 2015.04.13. 22:33
eceshim
해군이 PX 민영화 한다고 한창 두들겨 맞고있죠 아마?
eceshim 2015.04.13. 23:10
제주
해군 PX를 gs25에 아웃소싱 준건 한참 전일로 알고 있는데 이제와서 두들겨 맞는지 좀 이해가 안가네요
CAL50 2015.04.14. 05:02
eceshim
민영화 그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민영화로 인해 가격이 비싸진게 문제였습니다.
시판가와 동일하거나 오히려 비싸진 품목까지 많아져서 논란이 됐죠.
eceshim 2015.04.14. 08:42
CAL50
시판가 보다 싸긴 싸요 문제는 타군 PX 대비 40% 비싸다는게 문제였죠. 근데 PX로 납품하는데는 영세 업자들이 만드는 저질식품이나 대형 유통업체에서도 군납으로 만드는건 라인이 다릅니다. 기존 품보다 더 저질이죠
제주 2015.04.14. 19:50
CAL50
가격은 당연히 비싸질수 밖에 없습니다. 아니 미군만 봐도, 전쟁이 한창이던 중동에서 미군들이 후방 군수지원 아웃소싱 줬다가 어떤 꼴 났던가요. 얻는게 있으면 잃는 것도 있는법입니다. 해군 PX 민영화의 경우 잃는 것에 비해 얻는 것이 미미해 저도 비판의 대상으로 봅니다만 요새 나오는 내용들은 그냥 맛 들려서 그런것으로 밖에 안 보이네요.
타코 2015.04.13. 12:52
그 민무니 낭 혹시 P-**장비의 액세서리 낭 아닐까요? 한 6년전 기억이라 가물가물 합니다. ㅎㅎㅎ
랑이암 2015.04.17. 11:42
제가 군시절때 쓰던 통신병낭 이군요. 8사단 포병유선병이였는데 그때 저안에 드라이버, 니퍼,p96k보조배터리,전기테이프 등등 여러가지 넣고 다녔죠 . 정확한이름은 기억이 안나는데
유선병들이 쓰는걸로 알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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