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방위산업 육해공 모두에서 가시적인 수출 성과가 나오고 있죠.

처음 개발할때 그렇게 욕먹던 T-50은 이제 나름 효자가 되었습니다.

이와중에 거의 유일하게 성과를 못 거둔 분야가 있다면 헬리콥터인데요,

 

여기서 댓글창에 "방위산업은 국가의 안보가 걸린 분야이며, 수출을 통한 외화 획득보다 국산화의, 국산화에 위한, 국산화를 위한..."

과 같은 논지를 펼치실까봐 첨언을 하자면 (물론, 옆동네와 달리 밀리돔은 이런 분들이 적다는 것 알고 있습니다)

 

저에게 "수출을 못한다는 것"은 "동시대 동급의 장비들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진다"라는 의미 거든요.

당연스레, 수출 성과를 못 거두고, 어디 나가서 비비지도 못하는 녀석들을 보게 되면

"아니, 동급 장비들에 비해 경쟁력도 떨어지는 놈을 왜 굳이 꾸역꾸역 운용을 해야하나?" 싶은거죠.

 

물론,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는 것 알고 있습니다만,

수리온과 LAH 모두 구기종을 바탕으로 개발한다고 욕 많이 먹었고,

특히 LAH의 경우엔 거의 쌍욕 수준을 먹었지요.

 

1. 왜 굳이 구기종을 선택한건가요? 그래도 "나름 이것이 이러이러한 이유에서 가장 나은 선택이다." 인건가요?

2. 수리온때부터 구기종을 선택한 이유에는, 기술이전이 가장 적극적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 붙곤 했는데, 기술이전이 잘 되었나요?

3. 수리온때 각종 마찰을 경험했던 유로콥터와 다시 사업을 하게 된 이유가 있나요? 미운정이라도 붙은건가요?

4. LAH 에 대해 곱게 봐줄 구석이 조금이라도 있나요?

 

위키 항목이나 블로그등을 찾아가봐도 납득하기 힘든 부분들이 많아, 질문 올립니다.

알면 알수록 답답한 마음이 드는데...그래도 방사청에서 근무하하시는 분들이면 저보다 내공이 훨씬 뛰어나신 분들인데

왜 이런 선택을 했을까, 이런 선택을 한 이유가 그래도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여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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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맨 2018.05.26. 05:47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예산부족으로 그 돈에 동체기술을 줄 나라가  없었지요.

그리고. 우리나라는 너무 짧은 개발기간을 제기해서 독자 모델도 생략되었고요.

국산화도 돈을 덜 주니 결국 일부만 되었지요.

그리고 계약미스와 기술부족으로 동축 미션도 결국 국산화 못했지요.

터키처럼 돈을 많이 주고 시간을 많이 주었다면  최신 기종에 많은 국산화가 이뤄졌을 것입니다.

결국 예산 문제였습니다. 

데인져클로즈 2018.05.26. 07:18

결국 돈문제라는 거군요. 국방부에서 예산 배정을 더 하지 않은 이유가 뭔가요? 생산량도 몇백대 가까이 생산해서 배치할 텐데 말이죠.

마요네즈덥밥 2018.05.26. 23:47

우리나라의경우 원래의 사업계확이 이래 저래 조정되며 당초 시작했을때보다 사업소요기간이 길어졌고 그에따른 노후화 전력 문제가 닥쳐오게됩니다. 또한 이에따라 기술적 진부하 생김니다.중국이나 터키처럼 성공하지못한 측면에서는 말이죠. 그뿐만아니라 기재부 과기부의 예산을 합쳐가면서 사업이 진행되면서 민수용 프랫폼도개발이 되어야했던 측면이 있었습니다.  

컴뱃메딕 2018.05.26. 06:08

T50 과는 다른 시장입니다. 훈련기는 호크, 알파젯, T38, L159 등 제트훈련기가 모두 교체시기이고, 헬기는 수리온급이 차고 넘쳐요. 예산을 더 넣어도 국내교체수요 및 동남아 구상무역 정도나 가능하지 수출시장도 거의 없습시다. 

데인져클로즈 2018.05.26. 07:19

AW169 등의 타 후보 기종을 선택했어도 큰 차이는 없었을거라는 말씀이시군요.

빅맨 2018.05.26. 14:21

예산이 많이 들어가고 최신 기종에 기술이전 많이 받았다면 외국 수출도 가능한 헬기가 되었겠죠. 그랫으면 수출도 가능합니다.

넘 적은 돈을 투자해서 구 모델에 자체 기술로 새로 개발할 기술도 없지요.

결국 들여올때는 대 국민 홍보로 수출 가능하다 하고 실제로는 국내 소요분 충당정도만 될 것 입니다. 국산 사줘라 문제는 돈 되고 기술로 승부하는  것은 다 수입이니 나가는 돈도 많지요~~

Profile image 김치찌짐 2018.05.26. 08:47

1. 최신 기종의 기술을 넘겨서 경쟁자를 만드는걸 달가워하는 회사는 아무도 없기 때문에 그렇죠. 있더라도 계산서가 아주 비쌀거고.

2. 어쨋건 완제품은 만들었습니다. 기술이전이 잘 됬는지는 차후에 차기 사업을 진행하면 알 수 있겠죠.

3. 다른 업체들의 제안이 시원찮아서겠죠.

4. 500MD보다는 낫습니다.

백선호 2018.05.26. 17:54

2000만원으로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 또는 BMW 5시리즈 최신 모델 신차를 뽑을까

 

즐거운 고민을 하다가 견적서를 받아 보니 갖고 있는 돈의 2~3배 이상 든다는 냉혹한 현실에 꿈을 깨고

 

결국은 오래된 사골 SM5나 뽑게 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Profile image 벌컨팰렁스 2018.05.27. 16:42

정말로 엄청난 돈을 들이지않는 이상 최신기체를 기반으로 개발할수없고 상대업체측에서도 자신들이 가진 최신기술을 넘겨주면서까지 신규경쟁자를 키워줄 필요가 없겠죠

그러니 우리가 투입할수있는 예산상의 한계와 상대방이 가진 이해관계를 고려해볼때 우리로선 최선의 방법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Profile image ssn688 2018.05.28. 17:01

>각종 마찰을 경험했던 유로콥터와 다시 사업을 하게 된 이유가 있나요? 미운정이라도 붙은건가요?

대부분의 경우 미국 업체는 (미국정부 정책상)그 정도 기술협력조차 안 해줍니다. 국산화 후에 제3국에 수출할 수 있냐도 문제고요(해외시장에서 얼마나 경쟁력이 있을까는 나중의 문제...). 유럽계 회사는 어차피 (특히 한국에선)미국보다 경쟁력이 딸리니 국산화에 협력해준다는 자세라도 취해야죠.

Profile image unmp07 2018.06.01. 20:00

 

1. 왜 굳이 구기종을 선택한건가요? 그래도 "나름 이것이 이러이러한 이유에서 가장 나은 선택이다." 인건가요?

 

이 문제는 저보다 훨씬 많이 아시는 분들이 계셔서 제가 감히 말하기 어렵지만, 염치불구하고 한마디하자면 당시 사업에 참가한 업체들이 다들 구식기종 혹은 우리가 만들테니 돈이나 내놔라 할 정도로 정말 무성의하게 와서 EC가 되었지요.

 

2. 수리온때부터 구기종을 선택한 이유에는, 기술이전이 가장 적극적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 붙곤 했는데, 기술이전이 잘 되었나요?

 

당시 개발사를 보면 실무수준에서는 꽤 불만이 많았던것같습니다만, 일단 서류상으론 기술이전은 잘 된걸로 평가를 받더군요.

 

3. 수리온때 각종 마찰을 경험했던 유로콥터와 다시 사업을 하게 된 이유가 있나요? 미운정이라도 붙은건가요?

 

사실 이것도 위에 댓글을 달아주신 분들이 가장 잘 설명해주셨는데, EC제안이 가장 좋았기때문이죠.

 

4. LAH 에 대해 곱게 봐줄 구석이 조금이라도 있나요?

 

AH-1코브라 및 500MD대체이므로 성능적으론 꽤 괜찮고 소형무장헬기중에서도 성능이 준수한편입니다. 체급이나 가격을 고려하면 엄청 괜찮지만, 전용공격헬기로 보기엔 조금 모자란 부분이 있죠. 사실 LAH가 수행할 임무를 생각하면 꽤 괜찮은 장비이긴 하는데, 이전에 언급되던게 KMH나 KAH 등 전용공격헬기였으니...불만이 나올만합니다.

Profile image 다크쉐도우 2018.06.03. 00:16

http://bemil.chosun.com/nbrd/bbs/view.html?b_bbs_id=10040&pn=1&num=81018

http://it.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7/22/2017072285011.html

참고하세요 

Profile image minki 2018.06.08. 05:28

돈이 핵심이죠 거기에 돈 준다고 해도 줄수 있는 기술이 한계가 있습니다

다만 아쉽다면 원래목적과 달리 60헬기하고의 비교를 한국 협력회사?가 지속적으로 하는 바람에 오히려 촛점이 흔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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