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방탄복의 전면 보급에 대해 재고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예 그렇습니다 제가 왜 이런 이야기를 하느냐면 어제 오늘로 회원분들과 함께 이야기를 여쭙어 보면서 제가 알고있는 데이터들과 대조하다보니 눈에 잘 안띄는 결함이라고 봐야할지.. 결점들이 속속들이 도출되더라고요
그중에서 가장 중대한 두가지를 꼽자면 첫째로 측면 방탄판 삽입문제와 둘쨰 퀵릴리즈 기능의 부재인데
측면방탄판 같은 경우는 어제부터 얘기를 했는데 결론은 삽입이 불가능하다 였습니다.
왜냐? 업체에서 설계를 이상하게 해놨거든요.
우리가 흔하디 흔하게 도용해대는 미군장비의 경우를 들자면 IBA이후에 적용된 IOTV는 물론 MTV도 옆구리에 들어가는 커머번드같은 경우 일찍이 분리형으로 설계해놨습니다. 이러면 유리한게 뭐냐하면 우선 허리사이즈 조절같은 경우 스트랩만으로 조정할수있음은 물론이고 가장 중요한 대목인 ESBI를 수납할수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그럼 본론으로 돌아가서 우리 신형방탄복의 경우를 살펴 보자면..이럴수가 후면과 커머번드가 합쳐진 형태네요... 왜그랬을까 생각해보면 아마도 생산비 절감 때문이지 않았을련지 싶습니다. 이런 일이 생길거라는 몰랐었던것이겠죠. 그렇다면 이렇게 된 이상 측면에 수납용 공간은 고려해놨겠죠? 아니나 다를까 제가 관찰한 결과 '그런거 없다' 입니다....물론 PC마냥 아예 몰리에다가 달아 버리면 된다지만 그래도 전용수납구가 있는것과는 차이가 있겠죠
여기서 이제 다른 소재인 퀵릴리즈 기능으로 건너가 보면 이번 신형 방탄복에서는 원래 퀵릴리즈가 추가될 계획이였으나 이런저런 사정으로 인해 삭제 되었다고 합니다. 움프님에 따르면 너무 복잡하고 그냥 밸크로만으로도 충분히 대응하다인데...이는 기존의 미해병대 사고사례를 완전히 완전히 무시하는 주장이죠. 그리고 업체측에서 고려해봤다는 퀵릴리즈 기능같은경우 기껏해봐야 현재 IOTV에 사용되는 케이블 방식을 기준으로 한것같은데 실제로 퀵릴리즈 매커니즘은 IOTV에 쓰이는 것만이 있는게 아닙니다.
그래서 제가 여러군데 둘러본 결과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한 물건이 바로 블랙호크사의 제품으로 이 회사에서 주장하는 바에 의하면 미군 정식 기준 5분에서 1분안에 재조립이 가능하다고 할 정도로 혁신성을 이뤘죠. http://youtu.be/mU2U4kiaCtU
아마 신형방탄복 제작자들은 이런게 있었는지도 몰랐는가 봅니다 미군장비에만 시선이 팔리다 보니깐요
그렇다면 업체에서 주장하는 불가 사유에대해선 이미 충분히 논파가 되었고 왜 채용이 안되었는가를 따질일만 남았죠...이부분에 대해선 전 국내업체들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조사부족과 사명의식 부족으로 봅니다.
사실 퀵릴리즈 같은 경우, 선진국중에도 없는 나라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왜굳이 필요하느냐는 한국의 지역적특성상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점도 있지만 미군같은 경우 사고이후 방탄복중에 SPC를 제외하곤 퀵릴리즈 기능이 안달린것들이 없습니다 심지어는 플레이트 캐리어들도 달려 있구요 미군이 이렇게까지 집착하는 이유가 뭘까 생각해보면 답이나오죠.
심지어 군에서도 전투사용합격판정을 받은 장비이죠.
측면방탄판의 경우 애초부터 ROC에 있지도 않고 사명의식은 커녕 넣으면 중량이 늘어나 중량제한에 걸려 아마 납품도 못할걸요?
사이즈 조절이 안된다니요? 스크랩을 붙이는 위치에 따라서 사이즈 조절이 가능합니다;;; 그냥 스크랩이 튀어나와서 보기 싫을 뿐이지 사이즈 조절이나 이런게 불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문헌에도 나와있는 내용인데 단지 커머밴드 사이즈조절이 안된다고 사이즈 조절이 불가능하다로 이어지는 논리는 말이 안되죠;;;
육군의 다른 부대는 신형방한복까지 입고있음에도 불구하고 벨크로 부분이 튀어나오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그냥 단순히 최선전 방문전 방탄복 아무거나 골라 입어서 저런 현상이 난겁니다.
시험평가할땐 사이즈가 딱 정해진 장병만 방탄복을 입는게 아닙니다.
분명 군규격 KDS 8470-4003에 사이즈가 여러개 있습니다.
또 당장 방탄복도 없이 혹은 저것보다 못한 방탄복을 입고 근무서는 병력이 절대다수인데 그것을 무시할수 없는 일입니다.
여러 측면을 살펴보아도 딱히 보급을 중지하고 이를 개선해 보급할 필요성을 전혀 볼 수 없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