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경기관총 사업 확정
오늘 예산안을 보면서 꽤나 놀란 부분이 있었습니다.
바로 국방부에서 알아서 없애버린 신형 7.62mm기관총사업이 국회 국방위에서 예산을 증액시켜줘 부활했다는 것이죠.
특히 기존엔 구경조차도 공개하지 않아 많은 매니아들끼리 5.56mm경기관총으로 K-3를 대체하는것이다! 라는 말과 7.62mm기관총이 아닐까? K-12 보병용도 몇년전에 한번 나왔잖아! 라면서 치열하게 싸웠죠.
물론 저는 박쥐새끼같은놈이라 5.56mm도 7.62mm도 될 수 있다고 말했지만 빠른 태세전환을 하여 이제 7.62mm야 5.56mm 패배자들아! 라고 외칠렵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새로 배치되는 수리온에 장착하기 위해 7.62mm급 기관총인 K-12를 만들었고 성능도 괜찮다라는 말이 나올정도입니다. 세계채고조넘 명품!이라는 수준은 아니라도 쓸만한 녀석이라는 것이죠.
문제는...
중량제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항공기탑재용으론 전혀 문제가 없지만
보병용이라면 조금 이야기가 달라지죠.
K-12의 항공기탑재시 중량이 12kg이라 보병용으로 고친다면 경량화될 것이라는 말이 많았죠?
그러나 전시회에서 나온 보병용 K-12의 중량은 무려 12kg으로 항공기용과 동일해 보병용 K-12의 경우 오지게 욕을 먹었죠.
물론 저도 HK121의 사례까지 가져와 흥미로운 이야기를 했고 차후 S&T는 보병용 K-12는 개머리판부분을 손보아 더 경량화하겠다고 말해 일단 논란은 잠잠해졌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매니아들은 개머리판만 고치면 한계가 분명하다라는 점을 지적하고 있죠.
또한 시간이 흐른만큼 ROC의 변화나 혹은 보병용 채택을 위해 설계가 바뀌었을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차기 7.62mm경기관총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이 궁금하네요.
라고 질문하기 보단 1000만원만 받아서 정말 목숨줄만 붙여놓은 꼴이네요.
겸사겸사 고분자 폴리머를 집어 넣어도 되구요
본문의 K2 소총의 조기 전력화가 오타 인가요? K12의? 아니면 K2 소총 조기 전력화가 뭘 의미 하는지 알려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기동사업은 동원/향토사단의 M16A1소총 대체를 위한 K-2소총 납품대금(412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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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 소총 관련
칼빈 소총 및 탄약에 대한 처분계획을 마련하여 ‘15년 3월 31일까지 국방위원회에 보고한다.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즉, 상비사단뿐 아니라 동원이나 향토사단도 K-2소총으로 무장하여 M16은 예비군치장물자로 돌리고 칼빈과 같은 구형소총은 완전 폐기가 됩니다.
일부러 같은 무게로 맞춘겁니다;;;;; 업체 관계자한테 직접 들은겁니다.
왜 그런가 했더니 이미 군에서 제식화가 된 물건이라 중량 바꾸면 제원 변경이라 이것저것 행정절차상 귀찮아진다고, 그냥 무게 같게 맞춰버렸답니다;;;;;; 어차피 군에서 정식 소요제기 하기 전에 나온 물건이라 귀찮은건 최대한 피하려고 그랬다던가....
만약 군에서 정식 소요제기 해서 경량화 요구 나오면 경량화 자체는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합니다.
(하여간 이놈의 관료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