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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1에 대한 짧은 생각

unmp07 | 육상체계 | 조회 수 3415 | 2017.05.18.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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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본인촬영

 

미군이 XM25를 취소하면서 K11에 대한 논란도 재점화되었네요.

 

미군이 xm25를 취소한 것처럼 우리도 k11을 취소하고 40mm공중폭발탄 혹은 다른 대체재를 선택하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지요.

 

하지만 저는 K11을 일단 계속 진행해야한다고 주장합니다.

 

그 이유는 K11의 대체재로 언급되는 40mm공중폭발유탄이 제대로 작동할지 의문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그럼 이스라엘의 MPRS나 미군의 SAGM 등 40mm공중폭발유탄도 많은데 무슨 헛소리냐?라는 말이 나올테지요.

 

우선 그럼 MPRS에 대한 불만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MPRS가 기존 40mm유탄을 공중폭발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인데, 저는 40mm로 공중폭발한다는 점에 굉장한 불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trajectory.jpg

 

출처 - https://static1.squarespace.com/static/5832a048e4fcb5e251d6ff7f/t/58a82fa9f7e0ab89f52736d5/1487417287253/trajectory.jpg

 

캡처.PNG

 

출처 - http://www.dtic.mil/ndia/2012/armaments/Thursday14003hok.pdf

 

40mm 유탄의 탄도곡선을 살펴보면 제가 왜 불만을 가지는지 볼 수 있을겁니다.

 

40mm유탄은 150m정도의 교전거리만 되어도 탄의 낙차가 7m정도되고 200m거리라면 12m, 300m거리에서는 25m가 넘어버립니다.

 

이는 위의 사진에서 탄착을 살펴보면 극단적으로 들어나는데, 150m거리를 겨냥하고 쏜 경우 150-169m사이에 탄이 탄착하고 200m거리의 경우 198-216m사이에 탄이 탄착하는걸 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사통의 지원을 받아도 분산도자체가 커서 정확한 사격이 힘들어지죠.

 

photo_2017-05-18_04-28-45.jpg

 

출처 - https://youtu.be/h1quWpH-Z48

 

이에 반해 K11의 20mm탄약은 최대사거리인 500m에서도 오차가 거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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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MPRS can get 40-mm grenade through the window at a distance of 100 meters. Unmanaged 40-mm grenade own range of about 400 meters, but a clear fire at great distances likely only MPRS. Explosion 40-mm grenade kills at a distance of 5 meters and wound at a distance of 10 meters and more than. «Smart» 40mm grenades are least $ 50 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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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strategypage.com/htmw/htweap/articles/20130204.aspx

 

실제로 이스라엘의 MPRS에서는 MPRS가 400m의 사거리를 가지고 있다고 말하지만 100m거리의 창문도 맞출수있다는 부분을 보면 점표적의 사거리는 짧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죠.

 

즉, 탄의 탄속이 느려 낙차가 커지고 분산도도 커지니 표적의 머리위나 창문같은 표적에 정확한 폭발이 어려워진다는 점이죠.

 

아마 미군도 이런 문제로 기존 40mm유탄을 지능화하지 않고 20mm나 25mm같은 새로운 탄종을 개발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 가격면에서 접근하면 MPRS의 가격은 10000달러로 K11보다 저렴하지만, MPRS의 경우 총기를 제외한 유탄발사기와 사통장치의 가격일 뿐이라 K11처럼 열영상조준경이나 소총가격이 포함되면 K11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비싸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실제로 K11의 가격은 1538만원이지만 핵심인 사통은 1188만원짜리이죠. 즉, MPRS에 열상이 추가되면 가격이 확 뛰게됩니다.

(물론 MPRS와 K11은 약간 달라 직접적 가격비교가 어렵기에 억지주장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original.jpg

 

출처 - 

https://www.army.mil/e2/c/images/2014/09/03/361232/original.jpg

 

 

그럼 이제 미군의 SAGM으로 넘어오면

 

SAGM의 결정적 문제는 정보주입을 사수가 직접하지 못한다는 점이죠. 탄약이 스스로 표적을 찾아 폭발하는데, 과연 얼마나 효과적으로 표적을 찾을지 의문이 듭니다. 

 

결정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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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roject began in 2011. The first phase of the project entailed making the fuze component smaller, while maintaining its functionality using a standard M433 grenade round. Gilbert described the round as being complementary to the XM25. The XM25 is a Counter Defilade Target Engagement System, which has an onboard laser system that determines the distance to the target. 

 

"SAGM is complementary to that. We are not competing against it," Gilbert explained. "The XM25 provides direct fire. SAGM is indir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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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army.mil/article/133029/Enhanced_grenade_lethality__On_target_even_when_enemy_is_concealed

 

미 병기개발국의 프로젝트 담당자(project officer from the U.S. Army Armament Research, Development and Engineering Center)는 SAGM도 XM25의 보완재이지 대체재가 아니라고 언급하죠. XM25는 직접사격을 제공하지만 SAGM은 간접사격을 제공한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저는 40mm공중폭발탄이 K11이 완전실패했을 경우 가야할 마지막 길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완전실패하지 않은 이상 K11의 개발방향이 틀렸다고 보지 않고 있죠. 따라서 저는 K11을 계속 개발하되, 이번에도 실패할 경우 40mm공중폭발탄이나 다른 차선책을 선택해야하지 않을까 생각중입니다.

 

밀리돔 여러분은 어찌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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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PNG

출처 - 국정감사참고자료(2012)(최종)

 

그리고 궁금한 점이 하나 생기는데, 원래 K11의 생산계획을 살펴보면 block을 나눠 성능개량을 하기로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나오는 개선형이 block1의 개선형(쉽게말해 무게나 사통은 그대로이고 버그를 수정한 녀석)인지 혹은 block2(무게와 부피를 줄인 녀석)인지 이게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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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minki 2017.05.18. 06:49

다른 것은 몰라도 개발 과정에서 얻어진 기술 중에 중요한 부분들이 사장되지 않아야 할텐데...

총기보다도(너무 많이 장비를 단다는 느낌이) 실탄 휴대 부분을 고려하면 .....

 

Profile image unmp07 2017.05.18. 13:00

실탄휴대를 고려하면 기존 40mm유탄수가 12발을, 20mm K11은 20발을 휴대해서 오히려 늘어났죠.

Profile image minki 2017.05.18. 22:07

아...저는 20mm 실탄 휴대가 더 낫다는 이야기 였습니다. 

Profile image unmp07 2017.05.19. 07:34
이런ㅋㅋㅋㅋ제가 요즘 난독증이 생긴모양입니다
CAL50 2017.05.18. 07:52

그런데 SAGM이 정보입력 미리 못해서 큰 문제라 해야 할지는 좀 봐야 할것 같네요;;;

뭐 공중폭발 센서의 신뢰도가 어느 정도냐가 나름 문제가 될 수는 있는데, 공중폭발 못해도 접촉신관은 작동해서 폭발하니(공중폭발 실패시 접촉신관 작동하는걸로 압니다) 최소한 기존 유탄에 가까운 퍼포먼스는 기대할 수 있죠. 어차피 공중폭발을 위해 별도의 조준을 하는게 아니라 그냥 평소대로 조준하고 쏘는데 지가 알아서 공중폭발해주는거니...

Profile image unmp07 2017.05.18. 12:59

으음...제 생각이 짧았네요. 하긴 미군이 쓰니 그런 문제는 이미 해결했겠지요...?

CAL50 2017.05.18. 17:52

뭐 완성되어봐야 해결됐는지 아닌지 알 수 있겠죠.

 

Profile image 종이호랭이티거 2017.05.18. 11:36
그냥 간단하게 측면레일에 유탄발사기용
조준보조장치달고 끝내면 굉장히 싸게
분대화력을 올릴 수 있겠지만;;
Profile image unmp07 2017.05.18. 13:02

문제는 그 조준장치를 달아도 정확한 사격이 힘들다는거죠.

 

그리고 40mm유탄 탄도문제로 조준장치도 상당히 괴랄해질거고요.

mj8944 2017.05.18. 11:52

열상도 필요하고 조준경도 필요하고 k201 대체도 필요한 현실을 K11 하나로 한큐에 전부 해결하려다가 이제는 실패하면 곤란한 물건이 되어버렸죠.  

열상과 공중폭발 기능을 제거한 저렴이 버전을 만들어 이라크 등에 뿌려서 20mm 탄이 과연 실전에서 통할 위력인지는 검증해보았으면 좋겠네요. 

 

CAL50 2017.05.18. 12:08

글쎄요. 그 둘 제거하면 K-11의 존재가치 자체부터 위태로워질 듯 한데요...

애당초 K-11의 살상반경같은 위력수치 자체가 공중폭발 전제라, 공중폭발 포기하는 순간 위력이 크게 떨어질건 각오해야 합니다.

Profile image unmp07 2017.05.18. 13:04

공중폭발을 뺀다면 탄속이 빠르니 정확도야 40mm보다 낫겠지만, 정확도가 조금 나아질 뿐 공중폭발이 없으니 40mm와 다른게 뭐냐는 말부터 나올겁니다.

Profile image ????? 2017.05.18. 13:31

K-11 사업중단되면 보병용 화기에서 화력증가는 미군이 뭔가 특별한 것 만들어내기 전까지 없다고 생각합니다.

NVG나 도트, 조준경 보급하는 방법이외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Mk.47 고속유탄기관총에 공중폭발 같은걸 만들어서 중대급으로...

Profile image unmp07 2017.05.18. 13:32

중대급은 아니지만 대대급으로 한국형 mk47과 비스무리하게 만들고있는 녀석이 있긴하죠.

Profile image ????? 2017.05.18. 13:42
분대급 강화 힘들다면 중대급 전투력을 최대한 강하게 하는 방향으로 바꾸는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예산이 될지 모르겠네요
Profile image 종이호랭이티거 2017.05.18. 14:57
현재 중대급 전투력 강화방안중에서
확실하게 시행되고 있는건
81미리 박격포로 60미리
밀어내는게 끝...
Profile image unmp07 2017.05.18. 15:02

그것말고도 다기능관측경이라던지 1인 1야투경이라던지 7.62mm기관총이라던지 변화가 있을 예정이긴합니다.

Profile image yukim 2017.05.18. 15:50

https://milidom.net/501266

40mm 고속유탄을 쏘면서 1인급에서 운용할수있는 체계(중국사례)가있으니..여기에 공중폭발탄을 넣어서 전문사수로 소대가 이런것을 운용하는 방식도 괜찮겠군요.

Profile image yukim 2017.05.18. 15:44

말씀하신부분처럼 탄도특성과 발사후 도달시간을 고려했을때, MPRS같은 40mm 저속유탄베이스의 공중폭발유탄은 건물과 건물간의 교전이 벌어질 시가전에서 정도에서나 그 의미가 있다고 보아야겠지요. (사다리형가늠자를 쓰는 그 200m이내의 거리말입니다.)

직사(?)사거리를 늘릴려면 탄속을 증가시킨 중속유탄급 모델로 가야할텐데, IMI의 MPRS의 공중폭발탄의 신관은 시한신관이고(K-11은 회전수로 거리를 환산하는 신관이라고 했죠.) 오히려 이런 신관이라면 탄속이 빨라지면 그만큼 근거리를 위해서 신관타이머가 더 정밀해져야하는 부작용도 있을테고요. (타이머기준이 0.001초와 0.0001초의 오차에 따라서 정밀도에 영향을 미칠테니깐요.)

YoungNick 2017.05.18. 16:03

K4에 쓰는 고속유탄을 쓰는 소총 결합형 혹은 독립형 단발 유탄발사기를 만들면 명중율이나 사거리 문제가 해결될까요?

Profile image yukim 2017.05.18. 16:41

명중률이나 사거리 보다는 고속유탄을 소총형을 쓰게만들면 대략 1.2m급 길이에 12kg부터 시작해야한다는..중량상의 문제가 있겠죠. 물론 1km급 사거리라는 장점도 있겠지만, 여러모로 일반 소총분대원이 쓰기에는 과중량이겠지요.

Profile image yukim 2017.05.18. 16:58

여러모로 봤을때, 현 편제계획(분대인원감축) 상태에서 K-11이 문제가될시의 대안은..FCS+MV grenade(중속유탄,고중량작약) 이 아닌가..싶습니다.

http://egloos.zum.com/yukim/v/4084604

물론 이 중속유탄체계에 탄두중량을 줄이면서 탄속을 더 높여 공중폭발탄두 옵션을 넣어도 되긴하겠지만 여전히 최대사거리에서의 명중률은 떨어질테니 사거리 300~400m급이 공중폭발의 한계로 머물겠지만요.

PANDA 2017.05.28. 08:35

얼머전에 공개된 북괴군 열병식에서 특수작전군이라는 놈들이 얼룩무늬 군복에 중꿔제 헬멧과 야시경을 쓰고 위장크림바른 얼굴에 선글라쓰 쓱 걸치고선 들고다니는 총이 토씨하나 안틀리고 K11이랑 똑같이 생긴데다 소염기와 탄창만 88식 보총의 형상을 하고있더군요. 저는 북괴놈들이 K11을 탐내고있다고 감히 추측합니다. 북괴놈들 상황상 K11짝퉁을 벌써 완성했을 가능성은 없지만, 열병식에서 들고나온건 목업이더라도 분명 공돌이들을 박박갈면서 개발시도중일것같습니다. 북괴놈들이 인성과 사상이 쓰레기라도 머리는 쓰레기짓을 하기위해서 빙글빙글 잘 돌아갈텐데 당연히 K11도 생각없이 탐낼리가 없죠. 분명 K11은 효율적인 병기입니다. 하루빨리 개선되어 배치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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